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국감] 최인호 "재개발·재건축 조합 비리 적발해도 처벌은 2%"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09:27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09:27

도시정비법, 조합 비리 처벌 어려워
최인호 "재정비 조합 점검 전국으로 확대해야"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재개발·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비리 행위가 적발되더라도 벌금 등을 부과하는 경우는 100건 중 2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서울 31개 사업장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603건의 위반 행위가 적발됐으며 이가운데 12건이 처벌됐다.

사업장별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사업(31건)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29건) ▲개포주공1단지(27건) ▲수색6구역 재개발사업(27건) ▲둔촌 주공아파트(27건) ▲이문3구역 재개발사업(25건)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25건) ▲잠실 진주아파트(25건) 순이다.

[사진=최인호 의원실]

위반 행위 조치내역은 시정명령(194건)과 행정지도(290건)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수사의뢰(76건)와 환수조치(39건)는 19%로 나타났다. 수사의뢰 76건 중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22건을 제외한 54건 중 기소 또는 약식기소돼 벌금을 내는 경우는 12건이었다.

이처럼 비리가 발생해도 처벌이 미진한 것은 현행 도시정비법으로 정비사업 비리 행위에 대한 처벌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게 최 의원실의 설명이다.

최인호 의원은 "최근 부산에서도 조합 비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사하구에 위치한 한 사업장에서 전 조합장이 재개발사업 예상 매출액(2조~3조원)의 0.5%인 100억~150억원을 본인 성과급으로 챙기려다 조합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현재 서울에서만 진행되고 있는 국토부, 지자체 합동점검을 전국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법은 재개발·재건축 비리를 막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허가권자의 관리감독과 처벌 권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eong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