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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벤처투자, 민간이 주도하도록 세제 인센티브 도입"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09:53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09:53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벤처기업 방문
"벤처투자 계속 확대되도록 정책 강화"
"복수의결권 도입…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확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벤처투자 시장에서 민간 부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세제 인센티브 지원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 부총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존 클라우드를 방문해 벤처기업 간담회를 열고 "벤처투자 시장이 최근 몇년간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실물경기 위축 우려로 2분기 이후 신규 벤처투자가 다소 위축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30 kimkim@newspim.com

그는 "벤처투자가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모태펀드 신규출자와 회수재원 활용 등을 통해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창업, 성장, 회수 등 벤처투자 생태계 전반에서 민간의 자금과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특히 벤처투자 시장에서 민간 부문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세제 인센티브 지원과 관련 제도를 적극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의 유휴자금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자금이 국내 벤처투자시장으로 유입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복수의결권 도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확대, 실리콘밸리식 금융 등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벤처투자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A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민간 투자자와 펀드운용기관의 전문성 제고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관계부처와 세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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