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5대 판매되며 5481대 팔린 벤츠 제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BMW가 지난 9월 판매량에서 월간 1위를 기록하면서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넘어섰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9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었다.
BMW 520 [사진=BMW 코리아] |
9월에 가장 많이 등록된 브랜드는 BMW로 7405대였고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5481대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우디(Audi) 1812대, 폭스바겐(Volkswagen) 1470대, 쉐보레(Chevrolet) 1162대, 지프(Jeep) 1025대, 볼보(Volvo) 881대, 렉서스(Lexus) 860대, 미니(MINI) 745대, 토요타(Toyota) 682대, 포드(Ford) 492대 순으로 나타났다.
BMW는 월간 판매량에 이어 누적 판매량에서도 벤츠를 넘어섰다. 지난 9월까지 BMW는 5만7750대를 판매했고 벤츠는 5만6074대가 판매됐다.
지난 6월까지 벤츠가 3만9197대 팔리며 3만7552대 팔린 BMW보다 앞섰지만 7~9월 모두 BMW가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순위도 뒤바뀐 것이다. 9월까지 누적 점유율은 BMW가 28.84%, 벤츠가 28.01%다.
BMW가 누적 판매량에서 벤츠를 넘어설 경우 2015년 이후 7년만의 기록이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92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867대)였으며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도 667대로 3위에 올랐다.
임한규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반도체공급난에 따른 물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