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최인호 "대통령실 이전으로 용산공원 국제공모 설계 폐지 될 수 있어"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4:40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4:40

대통령실 이전으로 2012년 국제공모 당선된 용산공원 조성계획 변경 불가피
계획 수정 요인도 많아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2012년 선정된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 당선작이 폐기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부산 사하갑) 의원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실 이전으로 미군 잔류기지가 대체부지로 이전해야 하고 용산공원 기본설계 및 조성계획이 대폭 수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용산공원이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시민들이 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2022.06.10 mironj19@newspim.com

현재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 한-미 양국이 합의한 미군 잔류기지 부지는 용산공원 조성지구에서 제외돼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 이전으로 잔류기지는 대통령 집무실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이전을 피할 수 없다. 대체부지가 용산공원 내 위치할 확률이 높은 만큼 잔류기지는 용산공원 조성지구에 다시 포함되고 대체부지는 조성지구에서 빠져야 한다.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추진단 관계자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용산공원 기본계획 변경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최 의원실은 전했다.

용산공원 조성사업은 현행법에 따라 공원정비구역 지정·고시→종합기본계획 결정·고시→사업시행자 지정→공원조성계획 결정·고시→실시계획 및 설계→조성공사 착공·준공→공원 운영·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용산 미군기지의 반환이 완료되지 않아 정비구역과 종합기본계획을 수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이 변경될 때마다 기존 업체와 변경계약을 맺어왔으나 지난 8월 변경된 기본계획은 변경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2014년, 2021년 종합기본계획 변경안을 고시하기 전 공청회를 열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해왔지만 지난 8월 변경안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최인호 의원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용산공원 조성계획이 대폭 수정돼야 하고 이는 결국 용산공원이 국민들 품으로 돌아가는 날이 지연된다는 의미"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생각한다면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는 대통령실 이전을 철회하고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eong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