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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금리 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05:19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07:21

주간 실업 보험 청구건수 8월 말 이후 최고치
국채 금리 상승에 기술주들 다시 약세
WTI, 산유국 감산 소식에 상승세 지속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93포인트(1.15%) 하락한 2만9926.9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76포인트(1.02%) 빠진 3744.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5.33포인트(0.68%) 내린 1만1073.31로 집계됐다.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시장은 장초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연준 고위 위원들의 강경 발언에 다시 불안감을 키웠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8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9000 명 증가한 21만9000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20만3000 명을 웃돌아 8월 말 이후 최대치다.

트레이드스테이션 그룹(TradeStation Group)의 마켓 인텔리전스 부사장 데이비드 러셀은 "실업 청구 자체가 엄청난 금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을 멈추기에는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시장은 미국의 비농업 고용자 수와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실업자 수가 늘고 있지만 연준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시장은 11월 연준 회의에서 4번째 연속 75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85%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에 여전히 멀었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이날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확고하게 내려가는 길에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기준금리를 성장을 억제할 만큼 높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쿡은 지난 5월 연준에 합류한 이후 첫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내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오르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일주일 래 최고가로 상승해 일부 기술주들이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TSLA)는 트위터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로 1% 넘게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당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전에서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던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 식스스트릿(Sixth Street)이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알파벳(GOOGL)은 구글의 새 휴대폰과 첫 번째 스마트워치 출시 이후 소폭 상승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90%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76% 빠진 0.981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OPEC+)가 전날 오는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감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9센트(0.79%) 상승한 배럴당 8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과 같은 1720.8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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