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는 7일 제239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삼척유치 건의문을 채택해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비서실,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강원도청 등으로 발송했다.
삼척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 30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는 심화되었고 삼척을 비롯한 지방 도시는 저출산과 고령화, 주력산업의 쇠퇴로 인한 일자리 감소, 지역혁신 기반 약화 등 지역소멸의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양경찰인재개발원을 유치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제9대 삼척시의회 개원.[사진=삼척시의회] 2022.07.01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삼척시는 타 후보 지역에 비해 해안과 연접해 있고 서울~양양 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서울~동해 간 KTX 등이 개통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으며 교통, 타 교육기관 연계 등 모든 면에서 최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포항~동해 동해선 철도가 오는 2024년 개통되고 국가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제천~삼척 간 고속도로가 2030년에 완공되면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형성돼 서해안 및 중부내륙권, 남부권 등의 접근성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인재개발원 유치 타당성을 강조했다.
또 "인근 지역에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동해해양경찰서가 위치해 있고 삼척시에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련원과 특공대훈련원이 조성돼 있어 기관 간 연계한 인재개발원 운영으로 효율성을 도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패들보트, 요트 조정면허 연수, 생존수영 등의 전문프로그램 운영기관인 강원대 해양레저스포츠센터와 강원요트조정면허시험장이 설립돼 있고 강원대학교 소방방재학부, 응급구조학과 등과 협업해 해양경찰청 인재개발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유치 장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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