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대는 학교법인 청석학원 설립자인 청암 김원근 선생(1886~1965) 57주기, 석정 김영근 선생(1888~1976) 46주기 추도식이 지난 7일 청주대 청암홀에서 엄수됐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유족, 교직원, 총동문회, 외빈, 학생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도식은 설립자 약력 보고와 헌화 및 분향, 고유사·추도사 낭독 등의 순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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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학원 설립자 추도식. [사진=청주대] 2022.10.08 baek3413@newspim.com |
청암·석정 선생 형제는 구한말인 1886년과 1888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전국을 돌며 행상을 시작해 재산을 모았다.
이후 조치원에서 도매업과 무역 등으로 큰 부를 이뤘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라"는 부친의 유훈에 따라 1924년 대성보통학교를 설립하는 등 청주대를 포함, 총 7개(대성고, 청석고, 대성여상, 대성중, 대성여중, 대성초)의 학교를 세워 교육구국을 실천하고 수많은 구휼 사업을 벌여 어려움에 처한 재난민과 빈민을 구제했다.
이 같은 공로로 청암 선생은 1964년 문화훈장 국민장을, 석정 선생은 1970년 5.16민족상 교육부문 본상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청암 선생은 1965년 사회장(社會葬)으로 현재의 우암산 묘역에 안장됐고 석정 선생은 1976년 청석학원 학원장으로 부모산 묘역에 영면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