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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뉴차이나] ⑤ 그날이 오면(到那時)...시진핑 전시관의 중국몽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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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박물관 '부흥의 길' 공산당 전시장
부흥의 길 신시대 시진핑 전용실 따로
별관 2개층 10년간 업적 미래 비전 전시

<④회에서 이어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동북쪽 왕징에서 출발한 디디 공유택시가 창안제(長安街, 장안가) 대로로 들어섭니다. 장안가 인도 변 검문이 삼엄합니다. '분위기가 왜 이렇죠'. 짐짓 기사에게 물었더니 '곧 공산당의 얼스다(20대, 20차 당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2022년 10월 8일 오전 뉴스핌 기자는 주말 취미인 토요 등산을 뒤로하고 20차 당대회가 열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인근 표정과 국가 박물관(한중일 청동유물전시장 동방길금) 취재를 위해 베이징 시내 소풍에 나섰습니다.

이날 베이징 날씨는 스모그로 시야가 뿌옇습니다. 마치 일주여 앞으로 다가온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 처럼 말입니다. 추측성 보도만 난무할 뿐 시진핑 총서기의 3연임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19기 보고 내용, 공산당의 신이념 신노선, 당장 수정안 등이 모두 베일에 쌓여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어 국가박물관에서 바로 내리지 않고 텐안먼(天安門) 앞을 지나 천안문 광장을 끼고 드라이브하며 광장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왼편 천안문 광장에는 20대 개막을 축하하는 대형화분과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고 주민들이 주말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른쪽엔 일주일 후 20대가 열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2022년 10월 8일 베이징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국가박물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이곳에는 부흥의 길 신시대 전시관인 시진핑 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2022년 10월 8일 베이징, 뉴스핌 촬영.   2022.10.10 chk@newspim.com

인민대회당 앞과 남북 1킬로미터 가까운 인도에는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천안문 광장을 디긋자(ㄷ)로 돌아 다시 장안가로 나와 소로길로 우회전 한 뒤 택시에서 내려 국가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공안부 건물 앞 인도와 국가박물관 인도 부근에서 각각 한차례씩 사전 신분증 검사를 받았습니다.

국가박물관은 천안문에서 장안가를 가로질러 남동쪽 대각선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국가박물관 앞은 말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검문 검색과 코로나 방역 검사(3일내 핵산검사 음성증명서)로 입장에만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자 앞쪽에 있는 한 학생은 줄을 서서 기다리며 전자 책 한권을 다 읽는 듯 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10월 8일 베이징의 늦가을 날씨, 사람들은 모두 두터운 외투 차림입니다. 이들은 무엇을 보기위해 이곳을 찾았을까. 갑자기 이런 궁금증이 머릿속을 스쳐갑니다.

중국 국가박물관은 기자가 한중수교 이전 처음 찾았을때 역사 박물관과 혁명(공산당)박물관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후에 국가박물관으로 통합 재구성됐습니다. 현재 국가박물관은 중국 고대 전시실(역사)과 부흥의 길(근대및 공산당 창당이후)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전시물은 홀 왼쪽 편의 공산당 상하이 1차 당대회 유적지 사진입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중국 국가박물관 1층 로비 첫 전시물로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당대회 유적지 자료가 전시돼 있다.  2022년 10월 8일 베이징, 뉴스핌 촬영.  2022.10.10 chk@newspim.com

1층 홀을 장식하고 있는 다른 전시물들도 징강산 옌안시대 시바이포 등 모두 공산당 혁명과 관련한 자료 들입니다. 30년전에도 그랬지만 통합 국가박물관에서도 가장 강조되고 있는 것은 역시 '공산당'이었습니다. 최근 고구려사와 발해사 연표 문제로 논란이 된 한중일 청동유물전(동방길금) 전시관도 1층 왼편에 설치돼 있었고 많은 참관객들이 찾아 관심을 보였습니다.

역사박물관 참관을 마치고 2, 3층에 걸쳐 있는 '부흥의 길' 전시관 즉, 중국의 근대와 공산당 혁명기, 신중국 건국을 조명한 전시관을 돌아봤습니다. 부흥의 길 전시관에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등 역대 지도자들의 업적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역대 지도자 전시룸 맨 마지막 자리에 있어야 할 시진핑 현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안보였습니다.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시진핀 주석 내용은 '부흥의 길, 신시대'라는 타이틀로 별관에 따로 전시하고 있다며 저쪽 건물로 가라고 일러줍니다.

알려준대로 서쪽 문으로 나가니 왼편에 '부흥의 길, 신시대 단락' 이라고 쓴 현판 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부흥의 길 신시대 '시진핑 전용 전시관'이었고 전시실은 두개층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국가박물관의 다른 전시실과 달리 참관객은 그리 많지 않아보입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베이징의 중국 국가박물관에 시진핑 총서기의 공산당 18기와 19기 10년 집권 동안의 업적 관련 자료들이 별관 2개 층의 넓은 면적에 걸쳐 집중 소개되고 있다. 2022년 10월 8일 베이징, 뉴스핌 촬영. 2022.10.10 chk@newspim.com

'초심을 잊지말자.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에 매진하자'. 시진핑 시대의 구호가 천정 높이 걸려있고 18차 당대회(2012년 11월 8일~14일)의 의미와 11월 15일 18기 1중전회 시진핑의 당 총서기 선출, 10년 집권 기간 시 총서기의 눈부신 활약상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뉴스핌 기자는 상하이 1차 당대회와 징강산 루이진 난창, 구이저우성 준이회의 유적지, 옌안, 시바이포, 향산 등 많은 공산당 유적지를 돌아봤습니다. 어느 유적지나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업적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었지만 이곳 국가박물관 만큼 시진핑 총서기의 업적을 비중있게 다룬 곳은 없었습니다.    

부흥의 길 신시대 '시진핑 전용 전시관'은 18기와 19기 집권 10년 시진핑 총서기의 업적을 각종 자료와 사진, 동영상, 조형물들로 꽉 채워놓고 있었습니다. 전시 자료들은 탈빈과 샤오캉 사회 실현 성과를 선전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사상'도 마치 교과서 처럼 상세히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국가박물관내 부흥의 길 신시대 시진핑 전시실에 군을 지도하는 시진핑 총서기 사진이 걸려있다.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중앙군사위 주석으로서 군 최고 통수권자이기도 하다. 시 주석이 야전에서 군을 지도하는 이런 종류의 자료는 보기 드믄 것으로 유화로 그려졌다.   2022년 10월 8일 베이징, 뉴스핌 촬영.  2022.10.10 chk@newspim.com

'시진핑 전시관'의 동영상 자료에선 시진핑 2기를 연 19차 당대회가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신시대로 진입시켰다는 내용의 선전물이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전시장은 시진핑 시대의 눈부신 성과를 자찬하는 구호로 요란합니다.

'2020년 소강사회 전면실현......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 기본 실현, 그때가되면 경제 과학기술 발전 공동부유 가속...... 본세기 중엽(건국 100주년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 그때가 되면 전체 인민 공동부유 실현 세계 영향력 선도 국가 부상'.

전시관을 나서려는데 정면 윗쪽 벽면에 '그때가 되면(到那时)...... ' 이라는 제목의 붉은 색 대형 간판이 눈에 띕니다.   '그때'는 미국을 뛰어넘는 슈퍼강국, 시진핑 중국몽 실현의 그날을 노래하는 서사시와 같아 보입니다. '그때가 되면.....'.  이 낯선 타이틀은 그날을 위해 시진핑과 함께 가자는 14억을 향한 외침이면서 '시진핑 3기'를 향한 축가처럼 들립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국가박물관내 부흥의 길 신시대 '시진핑 전시실'에 마치 서사시 제목과 같아 보이는 '그날이 오면......' 이라는 타이틀의 공산당과 국가 비전 설명 자료가 붙어 있다.  2022년 10월 8일 뉴스핌 촬영.   2022.10.10 chk@newspim.com

<⑥ 회로 이어짐>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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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항공기 155대 투입 미군 구조"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지난 주말 이란 영토 깊숙한 곳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실종 미 공군 무기담당 장교(WSO) 구출 작전의 전말을 공개했다. 앞서 조종사가 먼저 구조된 가운데, 홀로 적진에 남겨졌던 동료 장교까지 무사히 귀환시키면서 미군은 이번 작전을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기적"이라고 평가하며 압도적인 특수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 CIA 첨단 감시망의 승리... "45분간의 숨 막히는 추적"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구조의 일등 공신은 존 래트클리프 국장이 이끄는 중앙정보국(CIA)의 정밀 감시망이었다. CIA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이스파한 남부의 자그로스 산맥에서 야간 폭격 임무 중 격추된 미 공군 F-15E 전투기에 타고 있던 무기 담당 장교가 험준한 산맥에 홀로 고립된 뒤 이란 내 험준한 산악 지형을 샅샅이 뒤진 끝에 약 40마일(64km) 거리의 산등성이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감시 카메라를 45분간 고정하고 지켜봤다"며 "한참을 움직이지 않던 미군 장교가 마침내 일어서는 순간 '찾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특히 밤에도 낮보다 더 선명하게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미군의 독보적인 야간 투시경 기술이 이번 작전의 결정적 열쇠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 래트클리프 CIA 국장은 실종된 미군을 찾고 그가 홀로 생존해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인적 자산(휴민트)'과 '정교한 기술력'을 모두 동원했다고 밝혔다. ◆ "7개 가짜 지점 운용"…이란군 따돌린 대규모 기만 작전 이번 구조 작전에는 적을 혼란시키기 위한 고도의 기만술(Subterfuge)이 동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군 수천 명이 수색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군이 7곳의 가짜 지점을 운용해 이란군의 시선을 분산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군은 미군기 9대가 특정 해안 상공을 선회하는 것을 보고 실종 미군이 그곳에 있다고 믿었을 것"이라며 "적을 완벽히 속인 덕분에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미군을 무사히 구출해 이란 영토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조 작전의 규모도 상상을 초월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작전에 폭격기 4대, 전투기 64대, 공중 급유기 48대, 구조 전용기 13대 등을 포함해 총 155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작전 과정에서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전장 위를 낮고 느린 속도로 비행해 구조 헬기를 보호하며 적의 공격을 최전선에서 막는 이른바 '샌디(Sandy)' 임무를 수행하던 A-10 워트호그 공격기가 적의 대공 미사일에 수차례 피격된 것. 그러나 A-10 조종사는 기체가 손상된 상태에서도 끝까지 비행해 이란 영토를 벗어난 뒤 우호 지역 상공에서 안전하게 비상 탈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구조 작전 중 수백 명의 특수부대원이 투입되었으며, 이들은 적진 한복판에서 7시간가량 머물며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 작전 중 이륙에 어려움을 겪은 수송기들이 있었다며 해당 항공기들에는 이란 측에 넘어가서는 안 되는 통신 장비와 대공 미사일 방어 기술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파괴했다고 밝혔다. ◆ 헤그세스 "부활절 아침의 기적"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번 구조 작전을 기독교의 '성삼일(Triduum)'에 비유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성금요일에 격추되어 토요일 내내 동굴에 숨어있던 미군 장교가 부활절 일요일 아침 해가 뜰 때 이란을 탈출했다"며 이번 작전 성공을 "부활절의 기적"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을 마무리하며 "수백 명의 요원이 투입된 위험천만한 임무였지만, 실종된 미군을 무사히 데려오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작전 성공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트럼프, 구조 작전 기밀 유출에 "출처 밝히지 않으면 감옥 갈 것"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F-15E 조종사가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두 번째 승무원이 안전해지기도 전에 언론에 유출된 것에 대해 언론사와 '유출자'를 향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가서 국가 안보를 위해 (정보원을) 넘기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결국 누가 유출했는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를 쓴 사람은 입을 열지 않으면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이 2026년 4월 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제임스 S. 브레이디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4-0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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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임효준, 바지 벗긴뒤에도 놀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임효준(린샤오쥔) 사건, 이른바 '팀킬' 논란, 올림픽 인터뷰 태도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 전반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해명했다. 황대헌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예고한 뒤, 6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A4 6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의 임효준 바지 사건, 2023~20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2023년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본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2.09 seungjoochoi@newspim.com 먼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벌어진 임효준 사건에 대해 황대헌은 "암벽 훈련을 하던 중 임효준이 갑자기 달려와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엉덩이가 다 노출됐다. 주변에 여자 선수와 미성년 선수도 있었다"며 "동성끼리만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속옷까지 벗기는 건 선을 넘은 행동이라 느꼈다. 너무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임효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이름을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장난과 조롱이 이어졌다고도 했다. 이후 언론 보도로 '성기 노출' 표현이 등장하자 황대헌 측 어머니가 먼저 임효준 측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이 자리에서 임효준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그 자리에서 '형이 진심이라면 괜찮다'고 말했는데, 말이 끝나자마자 미리 프린트된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해당 확인서에는 임효준의 잘못과 반성을 적는 대신 황대헌이 사과를 수용하고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 중심이었다고 주장하며 "그날을 기점으로 사과가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집 앞 문전박대'로 알려진 장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황대헌에 따르면, 그해 10월 임효준의 어머니가 예고 없이 집을 찾아와 1시간가량 대문을 두드려 주민 항의가 빗발쳤고 어머니가 경찰을 불러 돌려보냈을 뿐 본인과 임효준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같은 날 훈련 중 자신이 여선수 엉덩이를 주먹으로 친 장난이 형사 사건으로 번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지만 해당 여선수가 '장난이었다'고 진술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밀라노=로이터뉴스핌]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1 photo@newspim.com 그러면서도 그는 "당시엔 너무 수치스럽고 감내하기엔 어린 나이였다"면서 "이렇게까지 될 일은 아니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건 안타깝다"고 했다. 임효준이 징계와 귀화까지 선택하는 과정 전체를 돌아보며 "시간이 많이 지났고, 임효준 선수가 올림픽에서 '나쁜 감정 없다'고 한 것처럼 나도 이제 괜찮다. 언제든 만나서 남은 오해를 풀고, 좋은 모습으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료 박지원(서울시청)과의 '팀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스피드와 파워 기반의 순간 가속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공격형 스타일이고 박지원은 코스 마킹과 레이스 운영에 강한 안정적인 선두 주도형"이라며 "장점이 극명하게 달라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부딪힐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를 통해 사과 의사를 전달해 직접 만나 사과했고 박지원이 이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단 한 번도 고의로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해칠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쇼트트랙 특성상 접촉·충돌 없이 타겠다고 약속드리면 거짓말이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의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 부족함 때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남자 1500m 은메달 직후 금메달리스트 판트바우트가 "과거 황대헌의 전략을 벤치마킹했다"고 언급하자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황대헌은 "훌륭한 선수와 경쟁해 영광"이라는 짧은 말 뒤 말을 아껴 '답변 거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추가 질문이 반복되면서 당황했고 마이크를 굽히는 행동도 오해를 불렀다"고 했다. "마이크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다음 질문 안내 멘트가 그대로 방송되는 게 민망해 순간적으로 기울였을 뿐"이라며 "표정과 행동 모두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계자·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이 입장문으로 비난이 멈출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면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승부욕이 앞서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도 보였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오는 2026-2027시즌 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국가대표 은퇴는 아니며, 서른을 넘겨 맞이할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향후 복귀 가능성은 열어뒀다. 소속사 라이언앳은 "잘못 전달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본인의 부족함도 돌아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하며 "황대헌은 현재 심리적·신체적으로 지쳐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향후 국내 대회 출전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대헌 관련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과 댓글을 수집 중이며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4-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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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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