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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 굴기 맹위, 비야디 車 원조국 시장 종횡무진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12:12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16:09

유럽 최대 규모 식스트렌터카에 10만대공급
자동차 선진국 일본 시장 2023년 본격 수출
2022년 상반기판매 300%증가, 테슬라 추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간판격 전기차 비야디(01211.HK)의 '저우추취(走出去,해외시장 진출)'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야디는 2022년 6월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세계 1위 기업으로 떠올랐다.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비야디는 10월 3일 유럽 최대 규모 렌터카 회사인 식스트(Sixt) 렌터카와 계약을 맺고 앞으로 6년 동안 10만 대의 신에너지 전기 자동차를 공급하기로 했다.

비야디의 이번 공급 계약은 비록 빠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주로 중국내에 국한돼 있는 한계를 벗어나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테슬라 등과 본격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비야디는 이미 식스트로 부터 아토3(Atto) 3형 위안PLUS(元PLUS) 모델 해외버전 전기차 1000대의 주문을 받아놨으며 2022년 안에 1차분 전량을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세기경제보도는 식스트 렌터카가 우선적으로 비야디 전기차를 독일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시장에 투입해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야디의 공급가격은 구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토 3(Atto 3)의 유럽 판매가가 3만 8000 유로임을 감안할때 이번 10만대 계약분의 가격은 3억 유로 내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충칭시 한 박람회 전시장에 출품된 비야디 전기차 '숭(宋)플러스' 모델.  2022년 7월 뉴스핌 촬영. 2022.10.07 chk@newspim.com

 

21세기경제보도는 식스트 렌터카가 앞으로 8년 동안 보유 자동차 24만대의 70~90%를 신에너지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인데, 비야디가 이번 10만대 공급 계약으로 기존 거래처 아우디 테슬라 등을 제치고 혼자서 교체 예정량의 약 40%를 차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비야디는 최근 수년 웨이라이와 샤오펑 리샹 등 중국 신예 전기차들에 비해 두각을 보이지 못했지만 2022년 3월 이들과의 차이를 크게 벌리며 월간 판매량 10만대의 고지를 넘었다.

또 6월에는 월간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비야디는 2022년 상반기(1~6월) 전체 실적에서도 누계 판매량이 64만 1400대(동기비 314.90% 증가)로 같은기간 테슬라 전체 판매량(56만4000대)을 추월했다.

비야디는 9월 28일 유럽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탕(唐)과 한(漢), 오토3(Atto 3, 元PLUS) 3종 모델 차량을 유럽시장에 진출 시키기로 했다. 가격은 탕과 한 모델이 7만 2000유로이고, 오토 3 모델이 3만 8000유로다. 최초 판매 지역 및 국가는 북유럽과 독일 네널란드 등이다.

비야디는 앞서 2022년 7월 21일 일본 시장에 Atto 3, 비야디하이바오(比亚迪海豹, 비야디하이툰(比亚迪海豚)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토3은 2022년 하반기 수출이 이뤄져 2023년 1월 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도로를 주행할 전망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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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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