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물가 지표·3Q 실적 앞두고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05:16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04:52

9월 PPI·CPI 지표와 9월 FOMC 의사록 촉각
다이먼, S&P 500 지수 20% 추가 하락 경고
WTI, 中 수요 둔화 우려에 6거래일 만에 하락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하락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91포인트(0.32%) 하락한 2만9202.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7포인트(0.75%) 빠진 3612.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0.30포인트(1.04%) 내린 1만542.10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물가 지표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어졌다. 특히 국채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미 투자자들은 지난주 발표된 9월 고용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중단되거나, 긴축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든 상태다.

특히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연준이 내년 초까지 금리를 인상한 후 한동안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격적 금리 인상론에 힘을 실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12일에 예정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에 관심이 크다. 또 13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물가지표는 11월 2일 연준의 정책 결정 이전의 마지막 지표이기 때문에 연준의 정책을 예상할 수 있는 힌트가 될 수 있다.

또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도 대기하고 있다.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2일에는 펩시코, 13일은 델타, 14일에는 JP모건과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씨티가 발표한다. 시장은 기업들이 다음 분기나 연간 가이던스의 조정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가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시장의 추가 하락을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자사의 테크스타스 컨퍼런스에서 "S&P 500 지수는 현재 레벨에서 20% 더 떨어질 수 있다"며 "다음 20% 폭락은 올해 처음 20% 하락한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지펀드인 아이언홀드 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시드하스 싱하이도 마켓워치에 "패닉은 시장을 과도한 비관론으로 몰아넣고 밸류에이션이 너무 저렴해질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다가오는 금리 인상은 공황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심장부인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크림 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9%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35% 빠진 0.9706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리비안(RIVN) 주가는 대규모 리콜 소식에 7.28% 하락했다.

테슬라(TSLA)의 주가는 회사가 중국에서 생산해 인도한 9월 전기차가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도 0.05% 내렸다. 9월 상하이 공장에서는 전기차 8만3135대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8월보다 8% 증가한 수치다.

국제유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에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1달러(1.63%) 하락한 배럴당 9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34.10달러(2%) 내린 1675.2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