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금감원, 최근 5년 '외부 법률자문' 케이씨엘 66회·바른 63회 맡겨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3:16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5:29

2017~2022년 9월 현황 윤창현 의원 분석 결과
3위 법무공단·4위 충정·5위 화우 순
윤창현 "분야별 풀(Pool)제 도입 고려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5년간 법무법인 케이씨엘과 바른에 가장 많은 법률 자문을 맡긴 것으로 11일 집계됐다. 케이씨엘에는 66회, 바른에는 63회 법률자문을 의뢰했다.

3위는 정부법무공단, 4위는 법무법인 충정, 5위는 법무법인 화우 순이었다. 5위까지는 40회가 넘고 그 이하는 10회 수준으로 차이가 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금감원의 외부 법률자문 횟수는 케이씨엘이 66회로 가장 많았다. 63회인 바른이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56회인 정부법무공단이 뒤를 이었다.

4위는 충정(46회), 5위 화우(44회), 공동 6위는 지평과 민주로 13회다. 이어 8위 한결(11회), 9위 광장(10회), 10위 대륙아주(7회), 공동 11위 제현, 원(1회) 순으로 집계됐다.

1위를 차지한 케이씨엘은 1991년 법무법인 삼정으로 출범했다. 1996년 삼정특허법률사무소와 합병했고 2000년 법무법인 케이씨엘(KIM, CHOI, LIM)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위인 바른은 1998년 창립돼 현재 '8대 로펌'급이다. 지난 2010년 대법원 수임 사건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3위를 기록한 정부법무공단은 정부법무공단법에 따라 2008년 설립됐으며,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가로펌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에는 바른이 1회에 불과했고 케이씨엘은 아예 없었지만 2018년에는 바른 29회, 케이씨엘 28회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자문 횟수도 2017년(51회)에 비해 2018년은 100회로 2배가량 늘어났다. 2019년은 42회, 2020년 58회, 2021년 47회, 올해(9월까지)는 30회였다.

금감원의 외부 법률자문 총 지출액은 2017년 6360만원, 2018년 7222만원, 2019년 7641만원, 2020년 5773만원 2021년 5034만원 올해 9월까지는 540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의 자문의뢰 내용을 보면 법 위반 소지, 책임범위,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등이 대부분이다.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판례로서 형성된 일반원칙을 판단해 검사나 제재에 인용하기 위한 것이다.

윤창현 의원은 "검사와 제재의 품질을 높이고 법리 적용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건별 의뢰방식에서 벗어나 자문 품질과 회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풀(Pool)제 도입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pim.com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