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가 개시된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파행했다.
법사위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감사원에 대한 국감을 개시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의 업무보고가 진행되기에 앞서 법사위 야당 간사인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도읍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개의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10.11 leehs@newspim.com |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이에 "업무보고를 하고 하자"고 답했다. 기 의원은 이에 재차 "업무보고 이전에 할 말들이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후 설전이 이어졌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거세게 항의했으며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목소리를 높이며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분위기가 진정되지 않자 김 위원장은 10시 20분쯤 "간사 간 협의하라. 감사 중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원 국감에서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선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간 문자메시지가 노출되는 등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여야 간 공세가 예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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