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거래소는 파생결합증권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비교할 수 있는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 서비스는 12일부터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파생결합증권이란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정한 방법에 따라 수익구조가 결정되는 상품이다. 상장지수증권(ETN)과 주식워런트증권(ELW), 장외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이 해당된다.
[사진=한국거래소] |
거래소는 파생결합증권의 복잡한 구조와 발행사 중심의 정보 편향을 이유로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 서비스를 추진했다.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새로운 분류 체계와 다양한 상품을 비교·검색할 수 있는 통합정보매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다.
거래소 관계자는 "파생결합증권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고자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모든 공모 파생결합증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유형 및 위험지표 체계를 새로 수립하고, 이에 따라 분류한 증권을 색상·명도로 도식화한다.
또 현재 청약·매매 가능한 증권 및 최근 발행·상환 증권의 ▲일별 공정가치와 ▲최대 수익·손실률 ▲기초자산 ▲발행사 신용등급 등을 한 페이지로 요약 제공하기로 했다.
파생결합증권의 청약가능 기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증권에 대한 비교·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일반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 방법은 플랫폼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의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거래소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플랫폼 방문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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