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HUG 기금으로 이자 장사? 채권·주식 투자용 여유자금 5배 증가"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09:29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09:29

최인호 "여유자금 적정 규모 기준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으로 이자 장사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거복지 사업에 사용되는 기금 사업비 비중은 줄어들고 채권, 주식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여유자금 비중은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사진=최인호 의원실]

기금 사업비는 공공·민간 임대주택 지원, 주택구입 및 전세금대출 지원, 도시재생 등 주거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자금이다. 여유자금은 주택청약 및 국민주택채권 상환을 위해 대기자금으로 보유하면서 국내외 채권, 주식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자금을 뜻한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HUG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기금자산은 2012년 95조원에서 2021년 220조원으로 2.3배 증가한 반면 여유자금은 2012년 11조원에서 2021년 59조원으로 5.5배 늘어났다. 

전체 자산 대비 비율도 사업비는 2012년 88.7%에서 2021년 73.1%로 15.6%p 감소한 반면 여유자금은 2012년 11.3%에서 2021년 26.9%로 15.6%p 증가했다.

최인호 의원은 "채무 상환을 위해 일정 규모의 여유자금 운용은 불가피 하지만 주택도시기금은 지난 10년간 전체 자산 대비 여유자금이 과도하게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HUG는 여유자금 적정 규모에 대한 기준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eong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