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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청보 '메타버스 결혼식' 선보여...선물·축의금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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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결혼식 어플 출시, 캐릭터 설정 후 식 참관
'냥주대사' 출시하며 A주 메타버스 섹터 대표주 등극
순익은 2년 연속 적자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게임업체로 출발해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도모 중인 중청보(中靑寶·300052.SZ)가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 대표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결혼식을 진행하면서다. 지난해 불었던 메타버스 '광풍' 속에 A주 대표 테마주로서 주가 급등을 경험한 뒤 가상결혼식이 또 한 번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는 가에 있어서는 여전히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바이두(百度)]

◆ 中 최초 메타버스 결혼식...'가상청첩장'에 축의금·반지도 'OK'

A주 메타버스 섹터 대장주로 꼽히는 중청보는 최근 가상결혼식을 개최했다. 부친으로부터 5개월 여 전 회사 대표 자리를 물려받은 리이룬(李逸倫) 중청보 회장의 실제 결혼식을 가상세계로 옮겨간 것이다.

중청보는 가상결혼식을 위해 8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메타러브 위안시(Meta Love 元囍)'를 출시했다. 앱을 다운 받은 뒤 실명 인증을 단계를 거치고, 마지막으로 원하는 캐릭터를 설정한 후 식장에 입장하는 방식이다.

청첩장을 받은 하객들은 결혼식 전 과정을 볼 수 있음은 물론 박수를 치거나 축하 폭죽을 터뜨릴 수 있다. 심지어는 축의금 및 선물 증정 기능까지 추가됐다. 1~9999위안(200~200만 원)한도 내에서 현금을 충전해 축의를 하거나 반지·대추 등 선물을 선택하면 된다.

중청보는 '메타러브 위안시'가 중국 최초의 온·오프라인 연계 결혼 어플이라고 설명한다. 어플 출시 첫 날 수 천 만 명이 접속했을 뿐만 아니라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하객과 신랑신부 간 상호소통을 가능하게 했다고도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상결혼식이 오프라인 행사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참신한 시도라고 바라보며 메타버스 기술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영역이라고 평가한다.

중국 벤처기업 투자 전문 순웨이캐피털(順為資本)의 펑정(馮錚) 부총재는 "결혼식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행사다. 온라인 회의에 시청각 기술이 도입된 것과 달리 결혼식에는 디지털 기술이 전혀 응용되지 않았었다"며 "사교행사이자 전시행사인 결혼식은 메타버스 등 3D 공간에서 치루기에 매우 적합하다. 흥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펑 부총재는 이어 "결혼식뿐만 아니라 학교 행사 등도 메타버스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좋은 예"라면서 "기술 진화 등을 토대로 오프라인 대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더욱 세련되고 몰입감 있는 환경과 많은 참여자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중청보 어플 '메타러브 위안시(Meta Love 元囍)' 갈무리]

◆ 메타버스 '광풍'에 주가 '훨훨', 실적은 실망

중청보는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메타버스 광풍'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한 게임과 소셜미디어를 출시함으로써 '중국판 로블록스(로블록스(Roblox)'는 별칭까지 얻었다.

중청보가 메타버스 유망주로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메타버스 게임 '냥주다스(釀酒大師·양주대사)'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다. 100년 전 중국의 모습을 재현한 '냥주다스'라는 가상현실 속에서 양조장을 운영한다는 설정으로, 중청보는 유저가 냥주대사에서 빚은 술을 오프라인에서 받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중청보는 또한 국제 고량주(白酒·바이주) 감별사 검증을 통과한 유명 고량주 업체(구이저우 금사고주주업)와 협업해 유저가 가상세계에서 만든 술을 오프라인에서 제조하고 이를 대체불가토큰(NFT) 상품으로 만들어 플랫폼 내에서 거래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NTF 거래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유저 등과 공유할 것이라고도 설명했었다.

2010년 2월, 온라인 게임 업체 최초로 증시에 상장한 중청보의 메타버스 게임 개발 소식은 주가에 상승 호재가 됐다. 지난해 8월 31일 기준 7.98위안이었던 주가는 9월 20일 20위안으로 불과 보름여 만에 150% 이상 급등했다.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이 '메타(Meta)'로 사명을 바꾸는 등 메타버스가 글로벌 증시 최대 이슈로 부상했던 11월에는 주가가 한때 42.63위안까지 오르면서 시가 총액이 100억 위안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메타버스 실체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중청보 주가는 올들어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9월 30일 기록한 종가는 17.03위안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11월 고점 대비로는 60% 하락한 것이지만 1년 전 메타버스 게임 출시 계획을 밝힌 때보다는 여전히 100% 이상 올라 있는 것이다. 또한 가상결혼식 어플 출시 소식에 힘입어 국경절 연휴 직후인 10일과 11일 이틀간 9.63% 상승하며 18.67위안으로 11일 거래 마감했다.

증시에서의 활약과 달리 실적은 다소 실망스럽다. 중국 금융 정보 플랫폼 퉁화순(同花順) 기업 정보에 따르면 중청보는 최근 2년간 적자를 냈다. 2019년에는 5200만 위안의 흑자를 냈지만 2020년과 2021년 각각 1억 3500만 위안, 4600만 위안의 마이너스 순익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1억 6000만 위안에 그친 대신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0.71% 증가하며 1162만 9000위안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2.10.12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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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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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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