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기준금리 3% 시대…14개월간 가계 이자부담 164만원↑

기사입력 : 2022년10월12일 14:38

최종수정 : 2022년10월12일 14:38

한은, 두번째 빅스텝…연말 주담대 금리 8% 넘을듯
작년 8월 이후 2.50%p↑…가계 이자부담 33조 늘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은행이 또 다시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 8월 이후 1년 2개월간 전체 가계이자 부담 증가액은 약 3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3.00%로 0.50%포인트(p) 인상했다. 기준금리 3%대는 2012년 10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사상 첫 빅스텝을 밟았고 8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도 빅스텝을 단행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0.12 photo@newspim.com

한국은행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부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 오르면 전체 대출자의 이자는 약 3조3000억원 늘어난다. 기준금리가 0.5%p만 뛰어도 전체 대출자의 이자는 6조5000억원 늘어난다. 대출자 1인 평균 연간 이자는 32만7000원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작년 8월 이후 기준금리를 2.50%p 올린 만큼 약 1년 2개월만에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연 33조원, 1인당 평균 이자 부담은 164만원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지난달 말 이미 연 7%를 넘어섰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분이 고스란히 반영될 경우 주담대 최고금리가 연 8%를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시장에선 한은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빅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연말 기준금리는 3.25~3.50%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11월 금통위에서 모두 50bp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말 한국의 기준금리가 3.50%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가계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면서 대출 원리금 상환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로 대출 거래를 늘린 다중채무자나 자영업자, 취약계층, 영끌·빚투족 등을 중심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