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CTT리서치는 13일 태웅로직스에 대해 "주요 고객사인 석유화학 관련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수주고를 올리며 견조한 물동량을 확보했다"며 "올해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태웅로직스는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전세계를 무대로 수출입 해상, 항공, 철도, 프로젝트, 통관, 보험, 하역, 내륙운송 등 전 범위의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석유화학 관련 대기업들로 20여년간의 안정적인 거래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남미, CIS 지역, 유럽, 중동 등으로 매출지역을 다변화했다.
CTT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태웅로직스는 주요 고객사인 석유화학 분야 외에도 사우디 EPC 사업 프로젝트 물류와 철강, 자동차 등의 물류를 수주해 견조한 물동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연초부터 하락하고 있는 운임은 제한된 신규 선박 투입에 따라 추가하락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운임상승기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태웅로직스는 2021년 ISO 탱커 150대를 운영해오다 올해 상반기 500대까지 규모를 확장했다.
CTT리서치는 "7월에는 극동엠이에스로부터 ISO 탱커를 1000대를 추가 양수해 총 1500대를 운영하게 되면서 관련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태웅로직스의 실적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82%, 영업이익은 98%를 달성했다"며 "2022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조3150억원, 영업이익은 57.7% 성장한 125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호실적에도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 영향으로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x라는 놀라운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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