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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4대 항만공사, 5년간 산업재해 232건…부산항만공사 1위 '오명'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10:35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10:35

5년간 작업 중 사망 9건·중상 60건·경상 163건
신정훈 의원 "안전 위해 사업자·근로자 노력해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최근 5년 간 4대 항만(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에서 산업재해가 232건 발생했다.

항만 근로자의 산업재해 발생 빈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항만에서 총 23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photo@newspim.com

세부적으로 보면 작업 중 사망은 9건, 중상은 60건, 경상은 163건이다. 전체 안전 사고는 2019년 38건, 2020년 46건, 2021년 59건으로 상승세다.

사망 사고는 2020년, 2021년에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 상반기 2건이 발생했다. 사망 또는 중상해 주요 원인은 컨테이너에 압사되거나 장비 또는 근로자의 추락, 작업 기구에 충돌하거나 끼여 사망한 경우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항만운송사업 종사자들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안전장치 설치는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생각으로 사고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지난 8월부터 항만에서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각종 사고 및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만안전특별법이 시행되고 있다"며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항만 작업 관련 종사자, 사업자는 물론 항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신정훈 의원실] 2022.10.13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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