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외교적 해결 원해...결국 北이 답할 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이 "9·19 합의를 위반한 것은 북한 측이고 합의가 앞으로 계속 유지될 것이냐 파기될 것이냐는 결국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남북 간 맺어진 합의, 협약에 대해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나 당연히 북한도 그 협약과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그는 윤 대통령이 출근길 확고한 대적관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정치, 안보 상황과 무관하게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기조로 북한 코로나 방역과 관련한 지원 방안을 밝힌 바 있으나 북한은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8.15 경축사 등을 통해 대통령이 담대한 구상을 밝히고 비핵화 조치 시작단계부터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대화에 응하지 않은 채 다양한 도발을 통해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장억제의 획기적인 강화를 위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고민하는 가운데 무엇보다 우리 국민이 한 마음으로 안보를 지켜내겠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고민이 있어 발언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외교적인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방안을 이야기하는 것은 좀 어렵다"면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와 외교적인 해결을 원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우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을 향해 여러차례 대화를 통한 평화와 번영 방안에 대해 제안한 바 있고 결국 답을 하는 것은 북한이 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방사포 도발을 9·19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군인과 국민들이 확고한 대적관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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