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승무원 부정 채용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14일 구속됐다. 같은 혐의를 받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구속됐다.
전주지법 지윤섭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받아들였다.
법원로고[사진=뉴스핌DB] 2022.10.15 obliviate12@newspim.com |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 청탁을 받고 자격이 안 되는 승무원과 조종사 127명에 대해 인사담당자들에게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기간 채용된 500여명의 승무원 중 24%정도가 부정 채용된 것으로 봤고, 이 전 의원은 지역인재를 30% 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월 이스타항공 관련 55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지만 지난 6월 법정구속 170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나는 등 이번이 3번째 구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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