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비대위 대변인 페이스북
'줄 세우기' 지적은 "어처구니 없는 비판"
"절차 충실하게 따르겠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국정감사 이후 전국 당원협의회 정비 작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당협 줄 세우기'라는 비판이 나오자 이에 대해 공개 반박했다.
국민의힘 비대위 대변인인 김행 비대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협 정비'가 당의 정상화와 안정화를 위해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작업"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0.06 kimkim@newspim.com |
이날 김 비대위원은 "비대위의 사고 당협 정비 작업과 정기 당무감사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이것이 비대위에 제 사람 심기, 줄 세우기라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당대표가 돼서 공천권을 무기로 '의원들과 당협위원장을 내 앞에 줄 세우겠다, 공정이고 뭐고 내 사람을 공천하겠다. 그러다가 그걸 기반으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한 마디로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런 생각으로 전당대회 나오겠다는 분이 있다면 말리고 싶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정진석 비대위원회에는 사고 당협 정비와 정기 당무감사를 당권 장악의 전초작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총선이 끝난 지 2년 6개월이 지났다"며 "그런데도 70개에 가까운 당협위원장이 공석이다. 당헌상 1년에 한 번씩 반드시 해야만 하는 당무 감사를 총선 이후 실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건 정당이 반드시 했어야만 하는 일을 하지 못했다. 당의 정상화와 안정화를 위해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작업이다. 그 일을 비대위가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헌·당규에 규정된 절차대로 하겠다"면서 "조강특위와 당무감사위원회도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당무 감사는 60일 전에 당협위원장에게 통고하게 돼 있다"며 "이런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다"라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