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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정원관광도시 발판 마련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09:52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09:52

7~16일 열흘간 43만명 방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시가 주관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열린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약 4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세종서 열린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전경.[사진=세종시] 2022.10.17 goongeen@newspim.com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실력 있는 정원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코리아가든쇼'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리아가든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들이 일상속 정원을 표현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출품해 중앙공원에 전시했다. 대상은 이소원 정원디자이너의 '인터미션'이 차지했다.

전문작가 이외에 시민들이 참여해 조성한 정원과 반짝정원 경연대회 및 오픈가든 페스티벌 등 정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계기다 됐다.

또 정원산업박람회장에는 발광 다이오드(LED)와 전구(Light Ball)들이 음악에 연동해 반응하는 별빛정원과 수상정원 등 시민들이 가을밤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됐다.

이를 배경으로 진행된 피크닉 콘서트와 아름다운정원 사진전 및 가든시네마 등 박람회의 주제와 세종중앙공원 풍경이 어울리는 콘텐츠들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종중앙공원서 전국노래자랑 녹화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2.10.17 goongeen@newspim.com

연계 행사로는 세종축제와 전국노래자랑 및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세종전의묘목축제, 한국분재대전, 목재페스티벌, 드론대회, 낙화놀이 등이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60개의 기업과 155개 지역 농가 및 기업이 판로 확보를 위한 홍보의 장을 펼쳐 산업박람회로써의 역할을 톡톡하게 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중부권 최대 정원관광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공원을 정원 콘셉트로 조정하고 지방정원 등록과 국가정원 승격 등 단계적 절차를 밟아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정원을 접할 수 있게 민간정원과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고 생활밀착형 정원 등을 꾸준히 조성해 시의 정원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세종시의 우수한 정원 산업을 전국에 알리고 정원 산업과 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를 중부권 최대 정원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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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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