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4대의 버스서 시민들 작품 볼 수 있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이 문화다양성을 추구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다화만사성(多和萬事成) 버스(BUS)' 를 올해 말까지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004번, 1005번, 221번, B5번 등 4대의 버스에서 시민들이 만든 6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다화만사성 버스'는 문화다양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가치 확산을 위해 세종도시교통공사와 협력해 5년째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다양성은 힘이 세다-차이를 인정하는 순간'을 주제로 8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작품을 만들었다.
세종시 공공예술 프로젝트 '다화만사성 버스'.[사진=세종시] 2022.10.14 goongeen@newspim.com |
새롬청소년센터와 발달장애인센터는 청소년들이 '배려On~, 편견 Logout' 이라는 주제로 장애를 보는 관점을 다시 생각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세종시장애인복지관은 일상 속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참여했다.
또 세종YWCA와 세종시가족센터는 다문화 여성들이 참여했으며, 신흥사랑주택 실버복지관과 조치원청소년센터에서는 노인과 청소년들이 서로의 청춘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성순화(조치원읍)씨는 "손주 같은 청소년들과 서로 얼굴을 들여다보고 같이 그림을 그리며 잠시나마 나이를 잊고 친구가 된 것 같았다"며 "다양성의 힘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많은 시민들이 관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14일부터 9일 간 박연문화관에서도 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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