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카카오 사태에 "정부가 재난적 상황 대비"…플랫폼 자율 규제 강조

기사입력 : 2022년10월18일 15: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8일 15:00

18일 총리실 출입기자단 간담회
"전술핵 재배치는 北비핵화 단념"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재난적 상황을 일으킬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가 미리미리 준비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온라인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비즈니스 관계는 원칙적으로 자율 규제 영역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만남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9.29 yooksa@newspim.com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총리실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기간통신이나 방송 사업자 등에는 재난 관리 의무가 부여되지만 부가가치통신망이나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은 여기에서 빠졌다"면서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은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안보실 산하 사이버안보비서관실이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 총리는 "플랫폼과 이에 가입한 업체 간 비즈니스 관계는 원칙적으로 자율 규제를 통해 좀더 시장 쪽에 가깝게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자율 규제 정책에 우선순위를 둔 발언이다. 동시에 플랫폼 사업자의 입점업체 '갑질'을 예방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발의한 온플법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한 총리는 "독점적 사업자가 시장지배적 영향력을 발휘해서 특정 기업을 불리하게 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 공정위가 당연히 법에 따라 조치를 할 수 있다"면서 "다만, 투명하고 일관된 지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에서 카카오의 독과점 문제를 공정위가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그것이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행위 심사지침 제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 총리의 발언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플랫폼 규제에 대해 "필요 최소한의 수준에 그쳐야 한다"면서 "시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을 배제시켜주는 규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고 인도적 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이에 응하지 않는 북한에 책임이 있다"며 "북한의 표현에 일희일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단념한다는 것의 다른 표현으로 아직 그럴 생각은 없다"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북한 도발에 대비한 한미일 훈련은 필수"라면서 "일본과 관련한 이야기는 논리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는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벌어지는 야당의 '친일' 공세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제국주의 시대 일본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과거사 문제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일본은 우리와 함께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7박9일간의 일정으로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3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온 한 총리는 "한국과 뭔가를 같이 해보겠다는 중남미 국가들의 의지를 강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