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도발에 이어 최근 포 사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고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북한과의 대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포병 사격이 미국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관심끌기용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 당국의 입장에 대해 추정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전했다.
그는 "이번주 목격한 북한의 포병 사격이 역내를 더욱 불안정하게 하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국과 동반자 국가, 특히 우리가 계속 긴밀히 관여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핵 보유를 선언한 북한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응과 한국에서 제기되는 핵 공유 방안 등에 대해선 바이든 정부가 "확장 억제력을 비롯해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능력 등 모든 범위의 미국 방어 능력을 사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이밖에 "우리는 우리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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