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스타톡] 조유리 "마음속에 남는 앨범이길 바라죠"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08:0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만족도가 높아요. 그래서 자신감도 더 올라갔고요. 이번엔 호불호도 크게 안 나뉠 것 같아요."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조유진이 솔로 활동 1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두 번째 싱글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인 마이너(Op.22 Y-Waltz : in Minor)'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조유리 [사진=웨이크원] 2022.10.21 alice09@newspim.com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에요.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 봤는데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어요(웃음). 이번 앨범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됐어요. 우리 모두 사랑스러운 존재이며, 당신의 결점까지도 모두 사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발매한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인 메이저(in Major)'에서는 삶을 대하는 자세를 왈츠로 해석했다면, 이번엔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러버블(Loveable)'도 앨범의 메시지와 연장선이다.

"타이틀곡도 우리 모두 결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란 뜻이 있어요. 친구가 어느 날 저에게 '완벽주의자가 아니어도, 결점이 있어도 넌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어'라는 위로를 해줬는데 그게 큰 위로가 됐어요. 다른 사람들도 이 주제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러한 주제로 노래를 하게 됐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조유리 [사진=웨이크원] 2022.10.21 alice09@newspim.com

앨범엔 타이틀곡 '러버블'을 비롯해 '블랭크(Blank)', '페이보릿 파트(Favorite Part)'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2번 트랙 '블랭크' 역시 타인의 기준에 맞추어 자신을 채우지 말고 내 모습 그대로 반짝임을 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사실 '블랭크'는 굉장히 어려운 곡이었어요. 그 노래를 제 마음에 들게 녹음하기까지 과정도 힘들었고요. 이 곡은 10시간 정도 녹음한 것 같아요. 하하.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말 마음에 들게 나왔어요. 곡이 내 모습을 자유로운 빈칸에 비유하는 건데, 전 그 빈칸에 '조유리 노래는 믿고 듣는다'라는 말이 채워졌으면 좋겠어요."

완벽주의자 성향을 가진 조유리는 이번 타이틀곡 녹음에만 16~17시간을 쏟았다. 수록곡이라고 해서 허투루 넘기는 것은 없다. 그렇기에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곡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녹음을 할 때 제가 노래에 완벽히 스며들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녹음을 그냥 끝내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곡에 완벽히 스며들 때까지 녹음을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번 앨범 만족도도 높고요. 자신감도 올라가게 해준 앨범이죠. 지금까지 곡들이 호불호가 나뉘기도 했는데 이번 앨범은 아닐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모든 분들이 좋아해주실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조유리 [사진=웨이크원] 2022.10.21 alice09@newspim.com

솔로 데뷔 1주년을 맞이하면서 두 번째 싱글을 발매했다. 아이즈원에서도 메인 보컬을 맡았던 만큼, 실력으로는 인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조유리는 "노래 잘하는 친구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러버블', '블랭크', '페이보릿 파트'로 대중에게 '노래 잘하는 친구'라는 걸 인식시켜드리고 싶었어요.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실 수 있도록 제가 활동을 잘 해봐야겠죠? 하하. 예전에는 모든 것을 잘하는 '올라운더'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이제는 '조유리 노래는 믿고 듣는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믿고 듣는 보컬'이라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조유리 [사진=웨이크원] 2022.10.21 alice09@newspim.com

조유리에게 이번 앨범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고민 상담 조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가장 많은 주제가 '자존감'이었다고. 그렇기에 그는 "팬들에게 위로가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말 따뜻한 앨범이 됐으면 좋겠어요. 힘들 때마다 찾아 들으면서 위로 받고,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고요. 저에게도 이번 앨범은 특별해요. 제 이야기를 넣어서 만든 게 처음이거든요. 너무 소중하죠. 팬들이 고민상담 콘텐츠에서 유독 자존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털어놨는데, 이런 내용으로 앨범이 완성됐을 때 팬들이 위로를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맞아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