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주말인 8일 해기차로 형성된 눈구름대가 서해상에서 유입되며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광주와 전남 곳곳에 13㎝가 넘는 눈이 쌓였다. 주요 적설량은 광산(광주) 11.4㎝, 나주·월야(함평) 11.4㎝, 목포 11.1㎝, 전남도청(무안) 10.9㎝, 시종(영암) 9.1㎝ 등이다.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완도·담양·화순·장흥·강진·나주·장성·해남·영암·함평·영광·진도·무안·목포·신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눈은 정오까지 2∼7㎝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광주와 전남 소방당국에는 눈길에서 발생한 낙상과 경미한 접촉사고, 차량 고립 등 관련 신고가 10건가량 접수됐다.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남 도서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34개 항로에서 42척의 배편이 전면 통제됐다.
도로도 일부 구간이 통제 중이다. 목포 다부잿길과 무안 만남의 길, 진도 두목재 도로가 통행이 제한됐으며, 내장산·무등산·지리산 등 주요 산악 지역도 입산이 금지됐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기준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은 -5도 이하로 떨어졌다. 성삼재(구례) -16.4도, 무등산(광주) -14.4도, 광양 백운산 -11.2도, 순천 -9.5℃도 광주 -8.3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9일까지 아침기온이 -11∼-3도로 낮고,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평년(4∼8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강한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교통 혼잡과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은 만큼 한파에 대비한 보온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