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동시다발 새 변이 재유행 '위협'…개량백신 접종률은 '제자리걸음'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15:52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15:52

5일 연속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세
60세 이상 개량백신 접종률 고작 4.3%
11월 대유행 예상…BQ.1 등 주도 가능성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예상보다 빠른 11월에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수가 한 달여 만에 하루 4만 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게 개발된 개량백신(2가 백신) 허가·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접종률은 1%대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 다시 불붙는 신규확진…34일 만에 4만 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4만3759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4만 명 이상 환자가 발생한 것은 9월21일 4만1264명 이후 34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하루 3만3248명이었던 일주일 전 화요일에 견줘도 1만511명(1.3배)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수는 지난 21일부터 5일 연속 전주 같은 요일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차 유행이 8월 말 정점을 찍은 이후 8주 연속 1.0 이하로 유지된 감염재생산지수(Rt)는 최근 1.0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다. Rt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하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0일이 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844명이 늘어 누적 2천509만8천996명이 됐다. 2022.10.15 hwang@newspim.com

감염병 전문가들은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감염에 따른 국민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기와 맞물렸다는 이유다. 통상 면역력 유지 기한을 백신접종 약 4개월, 자연감염 6개월로 보는데 변이로 인해 면역력이 갈수록 감소한다는 것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주간 일평균 2만명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증가 추세를 보이면 그때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변이의 역습(새 지배종) 우려도 크다. 현재 국내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에서 파생된 BF.7을 비롯해 BA.2.75(켄타우로스)의 세부계통 BA.2.75.2 국내 검출이 느는 추세다. 미국 등에서 확산 중인 새 변이 BQ.1도 국내에서 조금씩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이 국내외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2가 백신 접종률 1.2%…60세 이상 4.3% 불과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2가 백신을 접종 받아 면역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11일부터 접종하고 있는 모더나의 개량백신(모더나 스파이크박스2주)은 새로운 변이 예방은 물론 중증화·사망 예방에도 효과가 높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봤다.

다만 백신 접종률은 좀체 오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에 따르면 23일 기준 개량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1.2%다. 1순위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률이 4.3%며 59세 이하 성인의 경우도 0.1%에 그칠 정도로 낮은 호응도를 보인다.

정기석 위원장은 "개량백신 접종률이 올라가지 않아 걱정이다. 60세 이상 고위험군 접종대상자 중 맞지 않은 분이 1000만명에 가깝다"며 "코로나 유행세가 안정돼 괜찮을 거란 인식과, 최근 접종했거나 코로나에 걸린 분들이 많은 것도 접종률이 떨어지는 이유 같다"고 했다. 백신 접종 관련 명확한 설명과 소통으로 국민 혼란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26일 당국은 추가로 개량 백신을 비롯한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현재 국내 유행 중인 BA.4·BA.5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화이자 2가 백신도 활용된다. 전문가 자문·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관련 접종 계획을 구체화해 내놓을 방침이다.

여론의 관심이 쏠린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는 사실상 연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질병관리청·전문가 자문위원회 등 여러 단위에서 관련 의견을 수렴 중이나,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계절 독감·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호흡기융합바이러스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에다 코로나19 재유행까지 심화할 경우 의료현장 혼란만 가중할 거라는 우려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