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4조원 규모'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예타 통과…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속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원도심 낙후지역 재개발
해양관광거점·부산지역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도 예타 통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4조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야심하게 추진하는 2030년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등 6개 예타 통과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6일 오전 '2022년 제5차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9~10월 중 조사가 완료된 예비타당성조사 및 타당성재조사 결과, 2022년 3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조감도 [자료=기획재정부] 2022.10.26 jsh@newspim.com

우선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해양수산부)의 예타가 통과돼 2030년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발판을 놨다. 

해당 사업은 약 4조원(국비 3043억원, 민자 3조7593억원)을 투입, 부산항 북항의 노후화・유휴화된 자성대부두와 70년 이상 된 원도심 낙후지역(좌천·범일동) 등 부산시 동구・중구 일원 228m²(육상 157만m²,해상 71만m²)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정부 관계자는 "2006년 개항 이후 항만기능이 저하된 부산항 북항을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및 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해양관광거점 및 부산지역 미래성장거점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육상구역(157만m²)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30.5~10월) 예정지로, 이번에 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박람회 부지를 차질없이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 박람회 유치 결정의 중요한 단계인 세계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23.3월, 잠정) 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2028년까지 약 7년간 총사업비 1조554억원이 투입되는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새만금청)도 이번 예타를 통과했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노선도 [자료=기획재정부] 2022.10.26 jsh@newspim.com

해당 사업은 새만금 개발지역 내부의 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농생명용지 등을 연결하고, 새만금 지역과 새만금 신항만('25년 준공) 및 새만금 신공항('29년 개항) 등 외부 광역교통망을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연장은 20.7km(순환링 8.2km, 간선도로 12.5km)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새만금의 교통 네트워크 효율성 및 기업 투자여건 개선을 통해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고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투자촉진 도로'로서 기능하는 한편, 원형으로 설치되는 순환링 도로는 새만금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지역의 관광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외에도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446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농림사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농식품부)도 예타 문턱을 넘었다. 

해당사업은 2005년 구축된 이후 노후화돼 잦은 장애가 발생하고 신기술 적용이 곤란했던 기존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Agrix)을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예정된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과학기술통신부)도 예타를 통과했다. 

해당사업은 대전시 소재 국립중앙과학관 부지에 탄소중립·우주·바이오 등 차세대 과학기술 체험 및 교육 지원을 위한 복합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총사업비 7072억원이 투입되는 동광주~광산 고속도로 확장사업(국토교통부)은 타당성재조사 문턱을 넘었다. 해당 사업은 광주 시내를 통과하는 호남고속도로의 '동광주IC~광산IC'구간(11.2km)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또 2027년까지 78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해양수산부) 역시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제주외항 선석 포화 문제 해소를 위해 제주외항에 화물선 접안이 가능한잡화부두 1선석(접안시설 210m, 호안 331m)을 추가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사업 타당성이 인정된 6개 사업은 총사업비 향후 총사업비 등록·관리, 단계적 예산 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3차 예타 대상에 국토부・농식품부・환경부・복지부 등 4개 부처 6개 사업 선정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3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국토부・농식품부・환경부・복지부 등 4개 부처의 6개 사업을 선정했다. 

▲고속도로 제20호 성주~대구 신설사업(국토부, 총사업비 9542억원, 사업기간 '23~'33년) ▲농식품바우처 사업(농식품부, 4조9876억원, 사업기간 '25~)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환경부, 총사업비 913억원, 사업기간 '24~'29년)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사업(국토부, 총사업비 2372억원, 사업기간 '24~'33년)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사업(Ⅲ단계)(환경부, 총사업비 4510억원, 사업기간 '24~'30년) ▲영월의료원 이전 신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복지부, 총사업비 1438억원, 사업기간 '25~'28년)

이번에 신규 선정된 6개 예타대상사업은 향후 조사수행기관(KDI・조세연)선정,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에 예타 조사에본격 착수될 예정임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