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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탄녹위' 공식 출범…탈원전 지우고 원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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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원 76명→32명…분과수도 절반으로 감축
탈원전 정책 폐기하고 원전 생태계 확대에 초점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선정…재정·세제지원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오늘 새로 출범한 탄녹위가 제시한 정책 과제들은 '원전 확대'에 방점이 찍힌다.

전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서 벗어나 원전 생태계를 확대하고, 에너지믹스도 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조정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규제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탄녹위는 탄소중립 관련 100대 핵심 기술을 선정해 집중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 민간위원 76명→32명 축소…분과 갯수도 절반으로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의 공식 출범을 의미한다.

지난 3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정부는 종전의 '탄소중립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를 통합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로 단일화했다.

[자료=국무총리실] 2022.10.26 soy22@newspim.com

탄녹위는 민간위원을 종전 76명에서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32명으로 축소하고, 분과위원회도 종전 8개에서 4개로 통합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추진진략 등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과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존의 탄소중립 전략이 탄소중립 정책 이행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지만 탈원전 정책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수단이 경직화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번 전략은 원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에너지믹스를 조정하고, 이에 근거한 온실가스 감축을 해나가는 방향으로 구성했다. 이를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정책의 실현가능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우선 탄녹위는 ▲책임있는 실천 ▲질서있는 전환 ▲혁신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등 3대 정책방향 하에 4대 전략과 12대 과제를 마련했다.

◆ 탈원전 폐기하고 원전·재생에너지 조화에 초점

가장 먼저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을 최대한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했다.

에너지 믹스는 원전의 비중을 확대해 신재생 에너지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발전과 설비를 활용한 무탄소 신(新)전원을 도입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력망도 보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산업공정 전반의 저탄소화도 돕는다. 순환경제를 활성화시켜 연·원료, 공정, 제품, 재활용 등 전 과정에서의 탄소중립을 실현할 방침이다.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재정, 세제 지원도 확대한다.

건물 에너지의 효율기준을 강화하고, 무공해차 보급 등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도 확대한다. 그 밖에 환경 친화적 농축수산업 전환, 탄소흡수원 확충 등도 추진한다.

[자료=국무총리실] 2022.10.26 soy22@newspim.com

탄소중립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혁신과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점 기술도 선정하고, 기술 변화에 따른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돕는다. 산학연 공동 탄소중립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차세대전지나 저전력 반도체 등 미래기술 육성에도 나선다.

탈원전 기조에서 벗어나 원전 생태계도 복원한다. 우선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조속히 재개시키고 관련 일감과 R&D 등도 조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 무공해차, 재생 에너지, 수소산업,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핵심 산업 육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재생에너지의 경우 태양광 탠덤 셀, 풍력 초대형 터빈 등을 조기에 상용화고, 수소는 원자력수소, 그린수소 등 국내 수소 생산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무공해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생태계 전반에 대한 과감한 지원도 예고했다. 동해 가스전을 활용해 연 40만톤 규모의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CCUS 산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탄소중립에 친화적인 재정과 금융 프로그램도 구축한다. 재정 측면에서는 재정운영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매커니즘을 구축하고, 정책금융 부문에서는 녹색 분야에 특히 지원을 양적, 질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의 자금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의 할당 체계도 개선하는 등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에너지 소비 절감과 국민 실천에도 앞장 선다. 이를 위해 산업, 가정·건물, 수송 등 3대 부문 에너지 수요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령 에너지 소비가 많은 기업에 대해서는 자발적 감축 협약을 추진하고, 에너지 캐쉬백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비 등급제와 중대형 화물차 연비제도 도입한다.

전국 단위가 아닌 지역 단위의 탄소중립 전략도 수립한다.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정례 회의체를 운영하는 등 지방이 중심이 돼 탄소중립 정책을 내실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산업과 일자리의 친환경 전환도 돕는다. 산업별 입직과 이직 분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조기 경보체계를 구축해 기후부문에서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선정…재정·세제지원 제공

[자료=국무총리실] 2022.10.26 soy22@newspim.com

정부는 한국의 여건을 고려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도 선정하기로 했다.

100대 핵심기술은 좁은 국토 면적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등 한국의 특성에 맞춰 탄소중립 구현에 필요한 기술들로 추려낼 계획이다. 우선 탄소중립 관련 총 110개 분야 중에서 탄소중립 중점기술 분야를 선별한다.

특히 지난달 K-택소노미에 원전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 원자력 분야도 추가할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목표 달성 시점까지 최소 8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명확한 임무와 목표도 설정하기로 했다.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들을 단기(2030), 중장기(2050) 측면으로 목표치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이후 단계를 적용하는 방식의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민간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탄소중립 분야별 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 기업이 함께 연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 방식도 새롭게 도입한다.

탄소중립 예산이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정확히 투자되는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기 위해 범부처 통합 관점의 예산 조정 체계도 도입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R&D를 대상으로 신속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도 적용시킨다. 예타 통과 이후에도 사업 변경을 허용해 탄소중립 프로젝트가 신속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밖에 선도국과 협력도 강화하고, 혁신기술 창업과 그린 벤처・창업기업 지원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데이터 기반 탄소배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신뢰성 있는 탄소배출 측정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 선다.

범부처 탄소중립 R&D 컨트롤타워 강화도 강화한다. 현재 탄소중립 의사결정 기구로 탄녹위와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의 기능을 상호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탄녹위 산하에 범부처 기술규제 협의회를 운영해 연구개발 단계에서 예측되는 규제 이슈도 사전에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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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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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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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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