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사용 맥락, 질문한 의원도 몰라 진전 없어"
"北 7차 핵실험 시기, 美 중간선거 이전" 기존 입장 유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당시 확인한 SI(특별취급정보) 첩보에 월북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정원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피격사건 주요 정보들을 SI 첩보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월북 단어가 들어갔다는 언급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규현 국정원장이 26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6 photo@newspim.com |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원이) 합참 발표 51분 전 표류 사실을 확인했다는 감사원 보도자료가 있었는데 국정원은 사실이 아니며 감사원에서 약간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SI 첩보에 월북이라는 단어가 어떤 맥락에서 쓰였는지 묻는 질문에 "민주당 의원이 첩보 중 월북이라는 단어가 나왔는지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 있었다"면서 "맥락이나 의미에 대해서는 질문한 의원도 잘 모르기 때문에 더 나아가지 못했다"고 했다.
윤 의원은 "국정원 취합 정보 소스가 어디냐고 했을때 SI첩보라고 답한 것"이라며 "첩보에 월북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한편 국정원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 내달 7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까지 가능성이 있다는 기존 분석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번 국정원의 답변대로 미국 11월 중간 선거 전까지 가능성 있다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7차 핵실험 관련 진전된 내용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진전된 내용은 있으나 북핵 관련 내용이라 보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어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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