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원전 정상화 속도내는 새 정부…12대 국가전략기술에 차세대원전·첨단 모빌리티 추가

기사입력 : 2022년10월28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10월28일 14: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통령 주재 과기자문회의 첫 개최
12대 기술에 원전은 올해 새로 추가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국가전략기술에 차세대 원자력과 첨단 모빌리티가 포함돼 향후 경제 안보에 아우르는 경쟁력 확보에 힘이 보태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표와 비교해 차세대 원자력이 새로 추가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과 50대 세부 중점기술이 담긴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이 발표됐다.

12대 국가전략기술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 등이 포함됐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10.28 victory@newspim.com

지난해 12월 발표된 '10개 국가 필수전략기술'에서 차세대 원자력과 첨단 모빌리티 분야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우주·항공 분야는 우주항공·해양으로 수정되면서 사실상 세 개 분야가 국가전략기술에 새롭게 포함된 셈이다.

정부는 전 세계 기술패권 경쟁의 심화를 이번 발표의 계기로 꼽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와 전략적 성장에 중요한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하고 민관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바탕으로 임무지향적 목표를 설정해 R&D투자, 국제협력, 인력양성 등 범정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육성방안에 담긴 향후 계획을 보면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5~7년 내 가시적 성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지난 9월 R&D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에서 발표된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그중 눈에 띄는 것은 과제들의 우선순위이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10.28 victory@newspim.com

차세대 원자력과 양자 분야를 포함한 4개 프로젝트는 내년 초 선정해 2024년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중 차세대 원자력의 경우 국가전략기술에 새롭게 추가된 분야인 만큼 정부가 원전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차세대 원자력 분야가 국가전략기술에 새롭게 포함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내외 환경이 변화해 정책을 다시 한번 검토했다"며 "차세대 원자력은 탄소중립이 중요한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전략기술이 12개로 확대되면서 내년도 국가전략기술 분야 R&D투자 예산도 4조12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3조7400억원) 대비 약 10.2% 증가한 수준이다.

첨단소재와 부품장비 개발을 위해 '소부장특별법'에 따른 R&D 핵심품목과 미래첨단소재 발굴지원체계도 이번 발표된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형 전략기술 R&D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미국, EU 등 기술강국과 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전략기술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전략기술 조기확보에 필요한 R&D우선투자, 도전적R&D 촉진, 우수인력 양성, 산학연거점·국제협력 등 지원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10.28 victory@newspim.com

정부는 이번 발표된 육성방안을 통해 최고 기술선도국 대비 기술수준 90% 이상인 전략기술 분야를 '20년 기준 3개에서 '27년 8개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이 국제질서의 중심에 놓이는 기정학 구도 속 국가경제와 안보를 연결하는 핵심고리인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중심으로 민관의 지혜를 모으고 미래성장과 기술주권 확보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