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바스토 1500만 달러 당진 송산에 투자키로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가 차량용 루프 세계 1위이자 자동차 부품 분야 세계 100위권에 포함된 독일 기업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27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베바스토 본사에서 홀거 앵겔만 베바스토그룹 최고경영자, 샤샤 요바노비치 베바스토 코리아 홀딩스 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충남도청 전경 2020.10.18 shj7017@newspim.com |
MOU에 따르면 베바스토는 당진 송산 외국인투자지역 2만 7248㎡의 부지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시스템 공장을 증설한다.
베바스토는 연내 증설 공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총 투자액은 650억 원이며 이중 외국인투자금액은 1500만 달러다.
베바스토는 또 주민들에 대한 고용 확대도 약속했다.
도와 당진시는 베바스토가 공장을 완공할 때까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
도는 베바스토가 공장 증설을 마치고 본격 가동하면 5년 동안 매출액 3529억 원, 생산 유발 396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12억 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설에 따른 신규 직접 고용 인원은 30명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 생산 증대, 내수시장 공급망 안정, 국내 부품업체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흠 지사는 "자동차 부품 업계 세계 100위권에 속하는 세계적인 기업인 베바스토의 추가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더 큰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01년 설립한 베바스토는 세계 50개국 공장에서 자동차 루프, 난방‧냉각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충전 솔루션 등을 생산 중이다. 지난해 기준 직원 1만 6000명에 매출액은 370억 유로(5조 1752억 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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