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공매도 1위' 롯데관광개발, 영업 정상화 박차…사상 최대 매출 기대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0:12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0:48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3시2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여행 및 카지노 전문기업 롯데관광개발이 영업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최근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까지 떨어졌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영향으로 글로벌 카지노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공매도가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코스피 공매도 잔고 1위(25일 기준,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비중)를 기록했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624억4895만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비중이 9.55%에 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9월 7일 HMM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이후 한달반 동안 줄곧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공매도 잔고비중은 8.08%에서 9.55%로 증가했다. 공매도 잔고 대량보유자 상위에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모간스탠리 인터내셔날, 유비에스에이쥐(UBS AG) 등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공매도 잔고가 높은건 사실이나 상당부분 주가하락을 목표로 한 공매도 보다는 해외 전환사채(CB)에 따라 발생한 공매도 잔고가 대부분"이라며 "또한 대주주 공매도 대여의 경우 계열사 동화투자개발이 해외 CB 인수자들에게 460만주를 대여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줄곧 공매도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걸으며 52주 신저가(10월26일 기준)를 기록했다.

신저가에 대해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발 영향으로 카지노주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이라며 "회사는 지난 6월 카지노 부문 월 매출액이 70억원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오른바 있으며, 호텔 사업부문은 지난해 10월부터 흑자가 지속되는 등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가 개장(2020년 11월 5일) 후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주력 사업으로 추진했던 카지노 사업 매출 부재로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수년째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재무구조 역시 악화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롯데드림타워 2021.11.25 mmspress@newspim.com

하지만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제한조치가 완화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와 비카지노 부문에서 고객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11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48% 급증했다. 이미 지난해 매출액(1071억원)에 육박한 상태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이 223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그랜드 하얏트 아시아 최대규모, 세계 2위 규모)는 1600개 객실과 14개 글로벌 식음료(F&B), 야외 풀데크, 10개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등의 시설을 보유했다"며 "이에 고정비(콤프/임차료) 및 운영 간접비 절감이 가능하고, 카지노 고객 모객을 위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상반기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 331억원으로 제주도내 8개 카지노 전체 매출 412억원의 80% 차지하고 있다"며 "11월부터 제주 및 일본, 대만, 홍콩 해외 항공노선 재개와 싱가포르 및 태국 항공편 확대로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행 업계관계자는 "일본, 대만 국제선 재개와 2023년 상반기 중국 주요 노선 재개가 예상되면서 제주에 해외 여행객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10월 대만, 11월에는 일본(오사카) 노선이 재개될 것이고 이 외에도 전세기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어, 홀드율이 너무 부진하지만 않으면 4분기 250억원 수준의 카지노 매출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운항이 재개되며 인천, 김포, 부산의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실적이 반등했던 점을 고려하면 하늘길 확장은 즉각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사진=롯데관광개발] 2022.03.16 mmspress@newspim.com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