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경찰청은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475명 규모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키로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치안상황실에서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수사본부는 과학수사팀(팀장 서울청 과학수사과장) 151명, 피해자보호팀(팀장 서울청 수사과장) 152명, 전담수사팀(팀장 서울청 광수대장) 105명 등 모두 475명 규모다. 이들은 사고 원인은 물론 지자체와 행사 주최 등을 상대로 안전 조치 준수와 책임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족과 피해자 보호에 나서게 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인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2.10.30 kilroy023@newspim.com |
경찰은 또 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경찰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도 꾸리기로 했다.
윤 청장은 "시도경찰청도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사상자 신원 확인과 지자체 협력 속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사고현장과 사상자 후송 병원 등에 질서유지와 교통관리를 위해 경찰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고 서울청 경비부대 전원을 비상대기토록 지시했다.
경찰 이 밖에도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 청장은 대책회의를 마친 이후인 오전 11시20분 이태원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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