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바이오엑스는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MEC(Microbial Electrolysis Cell) 관련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각종 유사 특허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더불어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바이오엑스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고순도 그린수소 생산 공정 'HAAMA 시스템'의 유사특허, 분쟁위험특허, 침해 위험성 특허 등 국내 MEC 활용 수소생산기술 지적재산권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보유중인 '미생물 전기분해전지 및 이를 이용한 수소생산 방법' 특허기술 이전 및 도입을 완료했다.
또, 에너지기술연구원을 포함한 국내 기관 특허 보유현황 검토를 완료했으며, 추가적인 IP 활용 전략을 수립하고 HAAMA 기술 관련 국내 독점적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엑스는 세계 최고 MEC 기반 그린수소 생산 해외 원천기술의 도입으로 국내 독점 실시권을 보유하고 있음과 동시에 국내에서 바이오엑스만의 개량형 MEC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국내 녹색기술 및 신기술 인증 및 검증 확보단계에 앞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IP자산 확보 관련 전략적인 대응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진중인 상용화 단계 시설 설치 진행과 이에 알맞은 국내 특허 확보를 통해 HAAMA 기술 기초를 다지고 국내 독점적 지위 확보를 위한 밑거름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엑스는 지난 9월부터 서울시 4대 하폐수처리시설 중 하나인 중랑물재생센터 내 상용화 실증사이트를 착공했다. 하루 10톤 규모 음식물류폐수를 처리하는 고순도 그린수소 생산 통합공정 'H&PF-HAAMA' 공사를 진행중이며, 내년 3월 설치 공사 완료 후 시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음식물류폐수뿐만 아니라 국내 유기계 산업폐수 발생시설 적용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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