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애도기간까지 불필요한 행사 자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지난 주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신속한 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통한 지원 계획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과 구호를 위해 관계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신속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시 예비비를 포함한 부처 이·전용도 적극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핌]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 긴급상황점검대책회의를 소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2022.10.30 photo@newspim.com |
이어 "내년 세계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엄중한 상황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상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의 경제상황은 한치의 실수나 실패도 용납되지 않는 진검승부의 시기"라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취약부분을 관계기관과의 공조하에 꼼꼼히 점검해 실기하지 않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기에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제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이태원 사고로 국가 애도기간까지 지정된만큼 전 직원이 사적 모임 등 불필요한 행사를 자제하는 등 철저한 복무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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