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10년 연구 끝에 개발 성공
친환경 LNG 추진선 신기술 적용 돌입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최초로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탑재한 고망간강 LNG탱크는 2만4000TEU(타이유)급 컨테이너 선박 내부에 탑재하는 사각형 형태의 탱크다. 선박 운행 중 발생하는 액화천연가스의 슬로싱에 강하면서도 탱크 형상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10여 년간 공동 연구 개발한 결과, 최근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0월에는 2척의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을 갖는 등 친환경 LNG 추진선 신기술 적용에 들어갔다.
신소재인 고망간강은 영하 163℃(도)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의 소재로 쓰인다. 기존 소재인 인바(니켈 합금강)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보다 가격이 낮으면서도, 극저온에 강하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지녀 LNG 화물창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