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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에 실내마스크 해제?…정기석 위원장 "완전한 새 변이 없으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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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면역 떨어져 유행 불가피"…접종 지속 권고
정체기 벗어나 반등 조짐에도 접종 참여는 저조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 한 내년 봄에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31일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에서 "BQ1과 BQ1.1은 여전히 오미크론의 범주다. BQ라고 이름을 붙였으나 BA.5의 5.1.1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내년 봄 실내마스크 의무를 전면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7차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신규 변이도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 범주 내에 있는 만큼 개량백신, 팍스로비드 등 백신·치료제의 효과가 좋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 "신규 변이 BA.5 범주…실내마스크 해제, 완전한 새 변이 없어야"

7차 유행의 초입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3만5116명으로 3만명대에 올라섰다. 하루 평균 사망자가 25명, 재원 위중증 환자 255명, 입원환자는 142명이다.

앞서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중대본 회의에서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10.31 yooksa@newspim.com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그 증가세가 계속 올라가면 7차 유행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올라갈지, 빨리 올라갈지, 이 상태에서 어느 정도 머물다가 정체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다만 지난 3월 오미크론 5차 대유행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11월이면 다 떨어질 것이라면서 "11월에 시작해 계속 올라가든, 조금 멈칫하다 중순이나 12월 초 올라가든 증가세는 불가피하다"고 유행을 전망하면서도 내년 3월 뒤 실내마스크 해제는 가능하다는 시각을 유지했다.

◆ "최근 중증화·치명률 50% 증가…고위험군 개량백신 접종해 달라"

정 위원장은 유행정점 규모의 속도·폭 조절을 언급, "고위험자는 동절기 백신을 꼭 맞고 의료기관은 치료제처방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주간 코로나19 중증화율이 0.12%서 0.19%로, 치명률은 0.06%서 0.09%로 늘었다며 "방역당국은 긴장해 살펴야한다"고 주문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진단을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 영향,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확진 비율 증가, 백신접종률·면역력 저하, BQ.1, XBB 등 신종 변이 등장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정 위원장은 "국내 확진자 중 BQ.1·BQ.1.1 비율이 1%는 안 되나 BA.5보다 변이가 훨씬 더 진행됐고 면역회피능력이 있어 철저히 관찰해야한다"며 "재유행에서 BQ.1, XBB, BQ.1.1이 우세종화 되더라도 현재 백신·치료제라는 기존 방패·창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개량백신 접종참여는 저조하다. 27일부터 모든 성인의 동절기 추가접종 예약참여가 가능해진 가운데 첫날 총 10만4338명이 사전예약에 참여했다. 60세 이상이 7만9214명으로 접종 대상자의 3.2% 수준이다. 18~59세 일반성인은 2만5123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예약률 2.8%다.

코로나19 검사 [사진=뉴스핌 DB]

정 위원장은 "최근 동절기 예방접종률이 매우 낮아서 우려가 크다"며 "이 면역력이 높지 않으면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더 높아지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그간 예방접종으로 올해 12만명의 사망을 예방했다며 추가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백신을 전혀 안 맞았을 때 코로나19에서 사망을 하냐는 계산을 질병관리청이 해봤는데 예측·기대사망자는 14만5645명이었지만 실제 통계는 10월 2주 기준 2만5463명 정도였다"며 "12만명 정도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먹는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하는 홍콩 연구 결과도 내놨다. 그는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복용 결과 중환자실 입원·사망 등 위험 감소율이 각각 43%·40% 줄어들었다"며 "고위험군은 적극 처방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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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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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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