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수도권 미분양 공포 현실화…'브랜드 아파트' 줍줍마저 미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실수요자들 외면…미분양 속출
금리 인상 기조·경기 침체, 옥석가리기 심화
"기준 충족 하더라도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에 미분양 우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분양만 하면 완판행진을 이어가던 수도권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침체기에 빠져들고 있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분위기에 높은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외면하면서 발길이 끊어진 것이다.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분양은 흥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조차 수도권에서 미분양 나는 것은 물론 무순위 청약에서도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시장에서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러가지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이 될 경우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높아져 향후 나올 분양 단지 역시 미분양 우려가 큰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mironj19@newspim.com

◆수도권 미분양 급증…브랜드 아파트, 미계약 물량 대거 발생

1일 국토교통부의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1604가구로 전월 대비 27.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은 7813가구다. 이는 전월 대비 55.9%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의 미분양 급증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은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최근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가 실시한 508가구 무순위 청약에 단 6가구만 신청해 502가구가 잔여 물량으로 남았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0.12대 1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동, 총 2633가구의 대단지다. 해당 단지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달분이 대거 발생하면서 지난 29일부터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특히 청약 경쟁률이 나온다 해도 미계약 물량이 나오면서 미분양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인덕원자이SK뷰는 청약 당시 특별공급 377가구에 1414가구, 일반공급(1·2순위) 522가구에 2900명이 몰린 바 있다. 당시 경쟁률은 특별공급 3.8대1, 일반공급 5.6대1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반공급 전체 모집 대상 899가구의 절반이 넘는 508가구(56.6%)가 '줍줍' 물량으로 나왔다.

앞서 안양시 호계동에서 분양한 '평촌두산위브더프라임'도 분양 당시 특별공급 95가구 모집에 837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81대1을 기록했다. 일반공급(1·2순위) 83가구 모집에는 981명이 몰리며 11.8대1의 높은 경쟁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 178가구 가운데 111가구가 미계약 되면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화성시 동화지구 '화성봉담자이라젠느' 역시 분양 당시 특별공급 406가구 모집에 637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56대1을 기록했다. 일반공급(1·2순위) 500가구 모집에는 2421명이 몰리며 4.84대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결국 128가구가 미계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으나 128가구에 신청은 30건에 그쳤다.

◆옥석 가리기 심화…금리 인상 기조, 걸림돌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미분양 사례가 속출하면서 당분간 분양시장 내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전망이다. 다만 1군 건설사 브랜드인데다 분양가에 따른 시세차익, 입지 등 다양한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금리가 추가적으로 인상될 경우 이자 부담으로 인한 미계약분이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들어 청약요건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는 사례뿐 아니라 자진 포기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마땅한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분양 당시 청약 경쟁률이 나오더라도 자진 계약 포기자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면서 "확실한 시세차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품,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해도 결국 대출을 받아 분양 받을 경우 이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쉽진 않을걸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경품 마메팅과 금융혜택도 등장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과거에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시기에 다양한 금융혜택이나 경품 등 지원이 있었지만 큰 효과를 발휘하진 못했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매수심리가 위축돼있어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