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경찰이 이태원 참사 원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 수사를 위해 서울경찰청 산하에 꾸려진 수사본부를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국가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제기되고 있는 각종 논란 및 의혹의 철저한 규명을 위해 기존에 설치된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를 수사의 독립성이 보장된 특별수사본부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입장 표명을 하고 있다. 2022.11.01 yooksa@newspim.com |
특별수사본부는 '범죄수사규칙 제36조' 및 '수사본부 설치 및 운영 규칙 제27조'에 따라, 손제한 경무관(現 경남청 창원중부서장)을 본부장으로 총 501명을 편성,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한 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수사본부장은 그 직무에 관하여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하여 수사결과만을 보고할 예정이다.
손제한 특별수사본부장은 "책임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태원 사고 경찰청장 브리핑'을 열고 "독립적인 특별기구를 설치해 투명하고 엄정하게 사안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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