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 신고 후 1시간 59분이 지나서야 최초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0시 14분 경찰청 상황1담당관으로부터 전화로 최초 보고를 받았다. 이후 5분 뒤인 19분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로 기동대 등 가용경력 최대 동원 및 질서 유지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과 구급차 진출입로 확보 등 교통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윤 경찰청장과의 통화 당시 서울청장은 곧 현장에 도착한다고 답변했다.
이태원 참사 첫 신고가 접수된 것은 29일 오후 10시 15분이다. 이후 서울경찰청을 거쳐 30일 오전 0시 2분 경찰청으로 관련 치안상황이 보고됐다.
최초 신고 후 1시간 47분이 지난 시점에 서울경찰청에 보고됐고 다시 12분 뒤 윤 청장이 이태원 참사를 보고 받은 것이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서울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상황 등을 경찰청에 '늦장 보고'한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참사 전 11건의 신고도 받았으나 경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제7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보고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2.11.0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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