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악취 개선·가축분뇨 자원화…행정력 집중
[영암=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축산악취 민원 최소화를 위해 축산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한 도포면과 미암면의 대형 양돈농장 2개소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은 악취발생 최소화를 위해 설치된 액비순환시스템 등을 둘러보고 지금까지 지원했던 사업의 효율성을 점검했다. 또 향후 필요한 사업들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등 축사악취 저감 사업에 대한 방향 정립을 위해 추진됐다.
우승희 영암군수(오른쪽 두번째)가 대형 양돈장에 방문 관계자에게 악취저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영암군] 2022.11.07 dw2347@newspim.com |
군은 지속되는 악취민원의 발생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축산과 환경 관련 법령이 강화됨에 따라 올해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이에 군은 퇴액비 살포비지원, 가축분뇨 퇴비 부숙촉진지원, 가축분뇨 퇴비 부숙용 톱밥지원, 퇴비부숙 축분교반기지원, 축사악취 저감시설지원, 축산농장 악취저감제공급 등의 사업을 추진해 악취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2023년 축산악취개선 사업(농림축산식품부)이 공모확정돼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 분뇨정화시설, 악취저감시설, 액비화시설, 액비순환시스템, 고액분리기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고질적인 악취문제를 개선하고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높여 성공적인 경축순환농업의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축분뇨와 축산악취 문제 해결 없이는 축산업이 발전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농가 스스로 악취 개선을 위해 축사 내외부 청결관리와 미생물제제 등의 적극적 활용을 당부한다"며 "군에서는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과 상생하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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