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국감] 김은혜, 국감서 "웃기고 있네" 메모 논란…野 "국회모독, 고발해달라"

기사입력 : 2022년11월08일 20:34

최종수정 : 2022년11월08일 20:34

강승규 "김은혜와 사적 대화...공개할 이유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국정감사 도중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를 적은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수석은 "사적으로 나눈 대화"라고 해명했으나 야당에서는 '국회모독'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김 수석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던 중 옆 자리에 있던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노트에 해당 내용이 적힌 메모를 작성했다. 해당 장면은 언론사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공동취재사진) 2022.08.23 photo@newspim.com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경악스러운 기사를 봤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의원들의 질문과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석들이 웃기고 있네라고 하는 말을 쓴 것이 기사화됐다"며 "이 사람이 누군지 밝혀 퇴장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국회 모독"이라며 "누가 썼는지 자백을 받고 해명을 듣고 명백하게 사과하지 않으면 국회 모욕죄로 고발조치해달라"고 촉구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김 수석은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면서 "그 사안은 강승규 수석과 다른 사안으로 이야기하다가 그 안에 적은 것을 혹시 국감에서 위원님들을 향해 말한 것 처럼 비춰질까 우려돼 지웠다"고 해명했다.

강 수석 역시 "사적으로 둘이 나눈 대화에 제 메모지를 김 수석과 나누고 지워버린 것"이라며 "메모지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어제 일을 가지고 이야기하다가 그렇게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주호영 위원장이 오해를 풀기 위해 자세한 대화 내용을 물었으나 강 수석은 "그건 이야기할 수 없다. 사적 대화를 여기에서 공개할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다.

주 위원장은 "위원들의 발언에 대해 그런 표현을 쓴 것이라면 심각한 문제"라며 "그것이 아니고 사적인 대화를 한 것이라 하더라도 국감장에서의 태도는 아니다"라며 엄중 경고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거짓말 여왕 김은혜 수석, 저렇게 거짓말을 할 수 있나"라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밝혀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