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휴먼솔루션 전문업체 '딥브레인AI'와 협업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금융상품 설명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AI 휴먼솔루션 전문업체 '딥브레인AI'와 협업을 통해 도입한 이번 시스템은 AI 가상인간 엔진과 고도화된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금융상품 관련 텍스트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AI 기술로 구현된 가상인간이 자연스러운 음성과 모션으로 해당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유진투자증권 영업직원은 금융상품 판매시 대면 설명과 함께 해당 AI 설명 콘텐츠를 활용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유진투자증권이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금융상품 설명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2022.11.10 yunyun@newspim.com |
유진투자증권은 불완전판매를 예방하는데 이번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금융회사는 투자성 상품을 판매할 경우 예상 수익뿐만 아니라, 원금손실 가능성, 발생 가능한 위험 사항 등을 빠짐없이 투자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설명 방식 차이가 유발할 오안내를 최소화 할 것이란 기대다.
이번 시스템은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설명 콘텐츠의 몰입도 높은 내용 전달 방식이 고객의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이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ELB(파생결합사채) 상품을 테스트해 본 결과, 약 30페이지에 이르는 투자설명서 내용을 10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설명 콘텐츠가 기본적인 설명 부담을 덜어 영업직원이 핵심 사항을 강조하거나 추가적인 질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고객 맞춤형 상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구환 유진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실장은 "오는 12월부터 개정된 방문판매법 시행에 맞춰 금융회사 영업점 이외의 장소에서도 고객을 만나고 금융상품에 대한 권유와 판매계약이 체결되는 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고객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시스템 도입이 고객에게 보다 확실하게 금융상품을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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