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김은혜·강승규 퇴장 조치 적절"…'부글부글' 장제원과 견해차

기사입력 : 2022년11월11일 09:31

최종수정 : 2022년11월11일 09:31

"공적인 자리서 사적 대화 나누는 것 자체 부적절"
"민심3, 당심7...안철수·나경원·유승민 3강 체제 여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 메모를 작성해 논란을 빚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이 퇴장당한 것을 두고 "주호영 원내대표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밝혔다. 전날 친윤(친윤석열)계인 장제원 의원이 한 발언과는 배치된다.

안 의원은 1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사진취재) 2022.08.18 photo@newspim.com

안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회의장에서 했던 발언을 상기하며 "지난 정부에서 민주당에 강기정 수석이 오히려 큰소리치면서 사과도 안 하고 조치도 안 했지 않냐"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쌓여 국민들이 실망해서 정권교체를 시켜주신 것 아니냐"며 "그렇다면 우리는 달라져야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최근 '이태원 참사' 등 논란에 대한 여당의 대응에 윤석열 대통령이 질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이라며 "주위에 물어보기는 했지만 직접적으로 연락을 받은 의원은 찾지 못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자신을 비롯해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을 두고 "민심 3, 당심 7이라고 하는데 계산해 보면 세 사람이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며 "여전히 3강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당의 승리를 위해 자신이 필요한 이유로 "변화의 상징, 공천 파동 없는 점, 스윙보터를 잘 아는 점"을 꼽았다.

'유 전 의원도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지 않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유 전 의원은 지난 경기 지사 경선 때의 아픔이 있어 전당대회에 나올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출마 자체에 회의를 표했다.

한편 전날 장제원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세워놓고 두 번을 사과 시켰는데 퇴장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라며 지적했다.

장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원내지도부를 한 번 더 준 건 정기국회를 잘 돌파하고 야당의 정치 공세를 막고 자존심 지키면서 성과를 내자는 것이었다"라며 주 원내대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