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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년도 예산 7조 639억원 편성...첫 '7조 시대' 예고

기사입력 : 2022년11월11일 17:13

최종수정 : 2022년11월11일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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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내년 예산이 7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제주도는 2023년도 새해 예산안을 7조 639억 원으로 편성하고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새해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6조 3922억 원(일반회계 5조 3527억 원, 특별회계 1조 395억 원) 보다 10.5% 늘어난 규모로 2018년 이후 5년만에 최고의 예산 증가율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9.4% 늘어난 5조 8731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 대비 14.6% 증가한 1조 1908억 원이다.

제주도청 전경. 2022.11.11 mmspress@newspim.com

기본적인 세출예산의 편성 방향은 대내외경제의 불확실성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충격으로 서민경제 위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편성했다.

아울러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 대응과정에서 악화된 지방정부의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 2027년까지 일반 채무비율을 15% 이하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지방채발행을 줄이고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도록 했다.

증액된 예산은 주로 ▲민생경제 활력사업 ▲서민·사회적 취약계층 등 촘촘복지 지원 ▲청년세대 희망 사다리 지원 ▲미래산업 기반조성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세부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보면 민생경제 활력 분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추가 출연 200억 원, 중소기업육성기금 한시 특별 이차보전 295억 원, 탐나는 전 발행 및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106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농업용 면세유 및 어업인 유가연동 보조금 특별지원 61억 원, 농어업인수당 186억 원, 무기질비료 인상차액 특별 추가지원 40억 원 등을 투자한다.

이 외에도 제주관광 회복과 발전을 위해 관광진흥기금 출연 100억 원, 잠재시장 해외 홍보 마케팅 및 홍보사무소 운영 등 24억 원, 관광진흥기금 한시적 특별 이차보전 67억 원 그리고 제주기업 성장 촉진 및 수출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예산이 투입된다.

서민·사회적 취약계층 등 복지 분야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국비종료로 자체사업 전환 23억 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 인상 113억 원,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확대 416억 원, 기초생활급여·기초연금·부모급여 지원 4,051억 원, 아이돌봄지원 79억 원, 어르신 행복택시 운영 63억 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88억 원 등이다.

청년세대 지원으로는 제주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6억 원, 제주 일자리 재형저축 사업 7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102억, 공공임대주택 건립 부지 및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211억 원, 청년 사회진입 안정지원금 2억 원, 청년자율예산 지원 3억 원, 제주청년센터 운영 18억 원 등 총 873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수소차 구입과 충전소 운영 280억 원,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6.5억 원, UAM(도심항공교통) 시연홍보 및 개발사업 4억 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실증사업 15억 원,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10억 원 등을 집행한다.

생태환경 문화도시 조성에는 생태계서버스지불제계약 시범 3억 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에 171억 원, 도시숲·공익숲 조성 115억 원, 등을 마련했다. 또한 친환경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연계 사업에 3315억 원, 예술인복지기금 적립 20억원, 통합문화 이용권 40억 원, 스포츠강좌 이용권 19.6억 원,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124억 원,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 100억 원 등의 문화체육 예산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한 제주 실현을 위해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158억 원, 15분 도시, 행정체제개편 사업, 4·3 평화공원 활성화 및 유적지 정비 55.4억 원 등이 마련됐다.

특별회계 예산은 총 1조 1908억 원 규모로 전년대비 1513억 원(↑14.6%)이 증가한 규모로, 상·하수도 및 공영버스 공기업 특별회계에 5505억 원, 기타 15개 특별회계에 6403억 원 등 특별회계에 총 1조 1908억 원을 편성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의 경우 국내외 경기불확실성에도 도내 관광객 증가세 지속으로 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세가 서로 상존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전년대비 2065억 원(12.4%)이 증가한 1조 8726억 원을 편성했다.

세외수입의 경우 1821억 원, 의존재원의 경우는 지방교부세가 2조 1060억 원, 국고보조금이 1조 4375억 원이며 보전수입및내부거래는 544억 원이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대내·외 환경 변화를 감안, 도민들이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재원을 배분했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통해 새로운 행복제주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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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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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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