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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년도 예산 7조 639억원 편성...첫 '7조 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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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내년 예산이 7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제주도는 2023년도 새해 예산안을 7조 639억 원으로 편성하고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새해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6조 3922억 원(일반회계 5조 3527억 원, 특별회계 1조 395억 원) 보다 10.5% 늘어난 규모로 2018년 이후 5년만에 최고의 예산 증가율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9.4% 늘어난 5조 8731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 대비 14.6% 증가한 1조 1908억 원이다.

제주도청 전경. 2022.11.11 mmspress@newspim.com

기본적인 세출예산의 편성 방향은 대내외경제의 불확실성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충격으로 서민경제 위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편성했다.

아울러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 대응과정에서 악화된 지방정부의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해 2027년까지 일반 채무비율을 15% 이하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지방채발행을 줄이고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도록 했다.

증액된 예산은 주로 ▲민생경제 활력사업 ▲서민·사회적 취약계층 등 촘촘복지 지원 ▲청년세대 희망 사다리 지원 ▲미래산업 기반조성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세부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보면 민생경제 활력 분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추가 출연 200억 원, 중소기업육성기금 한시 특별 이차보전 295억 원, 탐나는 전 발행 및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106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농업용 면세유 및 어업인 유가연동 보조금 특별지원 61억 원, 농어업인수당 186억 원, 무기질비료 인상차액 특별 추가지원 40억 원 등을 투자한다.

이 외에도 제주관광 회복과 발전을 위해 관광진흥기금 출연 100억 원, 잠재시장 해외 홍보 마케팅 및 홍보사무소 운영 등 24억 원, 관광진흥기금 한시적 특별 이차보전 67억 원 그리고 제주기업 성장 촉진 및 수출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예산이 투입된다.

서민·사회적 취약계층 등 복지 분야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국비종료로 자체사업 전환 23억 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 인상 113억 원,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확대 416억 원, 기초생활급여·기초연금·부모급여 지원 4,051억 원, 아이돌봄지원 79억 원, 어르신 행복택시 운영 63억 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88억 원 등이다.

청년세대 지원으로는 제주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6억 원, 제주 일자리 재형저축 사업 7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102억, 공공임대주택 건립 부지 및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211억 원, 청년 사회진입 안정지원금 2억 원, 청년자율예산 지원 3억 원, 제주청년센터 운영 18억 원 등 총 873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수소차 구입과 충전소 운영 280억 원,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6.5억 원, UAM(도심항공교통) 시연홍보 및 개발사업 4억 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실증사업 15억 원,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10억 원 등을 집행한다.

생태환경 문화도시 조성에는 생태계서버스지불제계약 시범 3억 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에 171억 원, 도시숲·공익숲 조성 115억 원, 등을 마련했다. 또한 친환경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연계 사업에 3315억 원, 예술인복지기금 적립 20억원, 통합문화 이용권 40억 원, 스포츠강좌 이용권 19.6억 원,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124억 원, 제주시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건립 100억 원 등의 문화체육 예산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한 제주 실현을 위해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158억 원, 15분 도시, 행정체제개편 사업, 4·3 평화공원 활성화 및 유적지 정비 55.4억 원 등이 마련됐다.

특별회계 예산은 총 1조 1908억 원 규모로 전년대비 1513억 원(↑14.6%)이 증가한 규모로, 상·하수도 및 공영버스 공기업 특별회계에 5505억 원, 기타 15개 특별회계에 6403억 원 등 특별회계에 총 1조 1908억 원을 편성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의 경우 국내외 경기불확실성에도 도내 관광객 증가세 지속으로 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세가 서로 상존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전년대비 2065억 원(12.4%)이 증가한 1조 8726억 원을 편성했다.

세외수입의 경우 1821억 원, 의존재원의 경우는 지방교부세가 2조 1060억 원, 국고보조금이 1조 4375억 원이며 보전수입및내부거래는 544억 원이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대내·외 환경 변화를 감안, 도민들이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재원을 배분했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통해 새로운 행복제주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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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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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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