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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손 철수' 러,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격...키이우 절반 정전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02:56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02:5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다. 이같은 대규모 공습은 러시아가 최근 주요 점령지였던 케르손에서의 굴욕적인 철수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화상 연설 이후 자행됐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10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0일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사건 보복을 명분으로 80여발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던 것보다 더 많은 규모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에너지 시설을 집중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리이나 전역에서 비상 단전 조치가 내려졌고, 키이우는 절반 이상 지역에서 전기가 끊겼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날 러시아의 미사일에 키이우 시내 5층 규모 아파트 건물등 일반 건물도 피폭,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15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수도의 한 아파트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키이우 이외에도 하르키우, 미콜라이프, 르비우 등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이번 공습으로 인근 몰도바와 연결된 전력 시설도 손상을 입으면서 몰도바에서 일부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한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의 목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었다면서 "적이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을 성취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공격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을 격퇴하려는 결의를 강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G20 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도 러시아가 겨울을 앞두고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면서 추위를 무기로 만들려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밖에 "지금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낼 때"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과 전체 국토 회복, 포로 전원 교환 등을 종전 조건으로 제시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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