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산분리 완화] ⑤ 하나은행, 부동산·자동차 생활 플랫폼 확대 전략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4:13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4:13

중고차 거래 서비스 강화
프롭테크 등 부동산 진출 가능성도
SKT와 맞손…통신으로 발 넓힐 수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하나은행은 부동산과 자동차 등 생활 플랫폼 분야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 통신 분야로 사업을 넓혀 갈 가능성도 있다.

16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기존 금융 서비스에 디지털 혁신 등을 접목해 생활 금융 플랫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분야가 꼽힌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자동차 경매 전문기업 카옥션과 제휴해 개인 간 중고차 거래를 지원하는 '원더카 직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은행권 최초로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에서 오토 금융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후 하나은행은 자동차 금융 플랫폼 카동과 업무 제휴를 맺고 신차 견적 서비스도 내놨다.

부동산 분야도 하나은행이 진출 가능한 영역으로 꼽힌다. 주택담보대출과 직결되는 부동산 관련 사업은 은행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때문에 은행권에서 프롭테크(부동산과 기술 합성어)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거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맺고 있다.

하나은행도 2020년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 리치고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인 데이터노우즈와 협약 체결을 맺었고 지분 투자도 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데이터노우즈는 부동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학군과 교통, 시세, 규모 등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아파트를 찾아주고 있다.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상당 부분이 부동산과 연계돼 있다"며 "부동산업에 진출하면 정보 제공과 거래, 주택담보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이 통신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힐 가능성도 높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월 SK텔레콤(SK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하나금융과 SKT는 6대 영역에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반 협력 사업을 하기로 했다. 6대 영역 중에는 금융과 통신 서비스 결합도 포함됐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2019년 알뜰폰 사업자 SK텔레콤, 통신 서비스 업체 SK텔링크와도 업무 제휴를 맺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처럼 직접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지는 않았지만 통신 분야 진출 발판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은행권은 자체 앱을 통해서 생활 서비스 등 다양한 업권과 제휴 사업을 확대했다"며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