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으로 최우수상부터 기술창작상,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까지 '4관왕'
우수상에 '머지 쿵야 아일랜드·서머너즈 워 : 크로니클·히트2' 선정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최고 영예를 차지했다.
네오플은 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과 콘텐츠 다변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올해 게임대상은 ▲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 인기게임상 ▲ 인디게임상 ▲ 굿 게임상 등 13개 부문, 16개 분야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현장. |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네오플의 윤명진 이사는 "개발진과 동료들이 계속해서 지지하고 응원해주면서 함께한 덕분에 좋은 상을 받게된 것 같다"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최고 미션은 액션성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최고의 액션 게임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노력한 결과가 인정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모티프 개발)'이 선정됐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한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30주년 기념 타이틀로,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이 게임은 철저한 고증을 거쳐 16세기 주요 항구와 함선을 재현하고, 전 세계에서 수집한 풍향·풍속·조류 등의 빅데이터 정보를 이용한 실제 해상에서 함대를 운용하는 경험을 살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모티프는 이날 기술창작상 부문 기획 및 시나리오·그래픽 분야,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까지 연달아 수상하면서 4관왕에도 올랐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에는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선정됐다. |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오는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그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며 "앞으로 모티브는 좋은 업데이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머지(병합) 장르의 캐주얼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넷마블 개발)',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 크로니클(컴투스)', 모바일 MMORPG '히트2(넥슨게임즈)'가 차지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은 심사위원회의 심사(60%)와 대국민 투표(20%), 전문가 투표(20%) 결과를 더해 결정됐다.
기술·창작상 부문 캐릭터 분야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넥슨게임즈 개발)'이 뽑혔다. 인기게임상에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블루아카이브(넥슨게임즈 개발)'가 선정됐다. 이 게임은 구글플레이 '2022 올해를 빛낸 인기 앱·게임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디게임상에는 최근 스팀 얼리 액세스 공개 이후 게이머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2D PC 액션게임 '산나비(원더포션 개발)'이 뽑혔다. 산나비는 다양한 액션 경험과 콘텐츠 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굿 게임상은 더브릭스의 '30일'이 차지했다. 30일은 자살 예방을 소재로 한 멀티 엔딩 스토리 어드벤처 임팩트 게임으로, 게임 캐릭터의 사망진단서를 받은 유저가 해당 죽음 이전 30일 동안 관련 단서를 찾아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캐릭터의 죽음을 바꾸는 이야기를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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